허드슨강서 수영하려던 10대 소년 2명 실종
앰트랙용 다리서 다이빙
뉴욕시경(NYPD)은 지난 13일 13세 동갑내기인 아이제아 모론타와 매니 플로레스가 인우드 힐 파크의 다리에서 스퍼이튼 더이빌 크릭(Spuyten Duyvil Creeks)에 수영을 하기 위해 들어간 뒤 사라졌다고 밝혔다.
당시 이 소년들 외에 다른 소년 1명이 물에 뛰어드는 모습을 동영상 촬영했고 소녀 2명이 함께 지켜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론타와 플로레스가 다이빙을 한 다리는 앰트랙 열차가 다니는 곳으로 맨해튼 인우드와 브롱스를 잇고 있다.
목격자들은 아이제아는 평소 수영을 잘하는 편으로 플로레스가 물에 빠진 것을 구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 소년들이 어떻게 앰트랙용 브리지에 접근해 물에서 수영을 할 수 있었느냐는 지적이 나왔다.
실종된 소년들이 재학중인 PS278의 마리아 우레나 교사는 “공원은 안전한 곳으로 안전요원이 있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면서 “또 이들이 다이빙 한 곳은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도록 차단벽이 있어야 하는 곳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년들은 철조망 담장에 난 구멍을 통해 이 곳을 드나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시 공원국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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