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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일원에서 가상 졸업식 반대 청원

대부분 온라인·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진행
학교들 “코로나19 사태 진정되면 졸업식 개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뉴욕 일원 대학·고등학교 졸업식이 원격·가상 졸업식으로 변경되면서 학생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 청원 웹사이트(change.org)에는 현재 뉴욕·뉴저지·커네티컷주 등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진행 예정인 가상 졸업식을 취소하거나 연기해달라는 청원이 쏟아지고 있다. 이중에는 수천, 수만 명의 서명을 받은 청원도 수백 개가 확인됐다.

13일 CBS방송과 인터뷰한 버겐커뮤니티칼리지 졸업반 카리사 로센(22)은 “당초 졸업식이 메트라이프(MetLife)스타디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는데 이젠 모니터 화면 속 슬라이드 쇼로 변경됐다. 속은 느낌이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지난달, 코로나19 사태가 심화되자 하버드·브라운 등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물론 캘리포니아주립대(UC) 계열 대학, 뉴욕·뉴저지 일원의 대학들도 졸업식 시즌이 다가오면서 기존 졸업식 대신 온라인으로 졸업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뉴욕·뉴저지주 공립 고등학교나도 밀폐된 강당 등에서 수백 명이 모여 진행되는 졸업식이 금지되면서 온라인·드라이브스루 졸업식 등이 치러질 예정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들이 학위수여식에서 학생들을 일일이 호명하지는 못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평생 한 번뿐인 졸업식이 온라인으로 대신된다는 소식에 학생들이 실망감을 표하며 반대 청원이 일어나고 있는 것.

이 같은 청원 물결에 하버드·NYU 등 대부분의 학교들은 “예정된 일정에 졸업식을 진행하기 위해 온라인 졸업식을 치르는 것이지 기존 졸업식이 취소된 것은 아니다”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기존 졸업식을 다시 개최할 예정이며 추후 일정을 발표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강조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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