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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PC 총회장 조문휘 목사 선출

사상 첫 ‘온라인 줌영상’으로
미주한인예수교장로교 총회

해외 한인 최대 교단인 미주한인예수교장로교회(KAPC) 제44회기 총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줌 영상으로 지난 12·13일 이틀간 열렸다.

총회에서는 KAPC 신임 총회장에 조문휘 목사(뉴욕동노회·온누리장로교회·사진), 부총회장에 오세훈 목사(LA중앙노회·세계소망교회)가 각각 선출됐다. 총회에 등록한 대의원은 190명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43회기 부총회장 조문휘 목사가 총회장으로 단독 추대받아 만장일치 선출됐으며, 권혁천 목사(북가주노회·상항중앙장로교회)와 경선을 벌인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72표를 얻은 오세훈 목사가 10표차로 부총회장에 선출됐다.

신임 총회장 조문휘 목사는 “정통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계승하도록 사명을 잘 감당할 것”이라며 “수준높은 목회자 양성을 위해 총회가 인정하는 신학교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미주개혁교단협의회(NAPARC)와 한국의 기존 형제교단과 교류를 지속, 발전할 것을 다짐했다.



선거방식은 총대의원들에게만 보내진 이메일 링크를 통해 비밀투표로 진행됐다.

‘은혜와 진리로 세워지는 교회’(요1:14)란 주제 아래 목사, 장로 총대의원 190명이 참여한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온라인 영상시스템을 활용한 최초의 총회로 기록됐다.

신임총회장 조문휘 목사 소속 뉴욕동노회가 준비한 온라인 Zoom영상시스템은 총회 하루전인 11일 뉴욕참교회(담임목사 문덕연)에 설치돼 이틀간의 총회를 차질없이 운영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이번 44회기에 선출된 임원은 총회장 조문휘 목사·부총회장 오세훈 목사·서기 이준우 목사·부서기 손기성 목사·회록서기 주병열 목사·부회록서기 박기억 목사·회계 김원도 장로·부회계 김흥규 장로·총무 김영기 목사(연임) 등이다.


임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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