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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일원서 또 잇단 주말 총격사건

뉴욕시에서만 최소 12건 이상 발생해
시정부, ‘총기폭력 종식 계획’ 발표
NJ선 연방판사 남편·아들 총격 당해

뉴욕시 일원의 총격사건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시정부와 뉴욕시경(NYPD)이 대응책을 내놨지만 단기간에 큰 효과를 보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뉴욕시에서 지난 주말동안에만 최소 12건 이상의 총격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브루클린에서는 총격반대 행진이 개최된 곳에서 불과 몇 블록 떨어진 장소에서 23세 남성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같은날 브루클린 베드포드 스타이브슨트에서 열린 ‘총격반대 평화행진(the Cease Fire Peace Walk)’에는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직접 참석해 연설했다.

NYPD에 따르면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 동안 63건의 총격사건이 발생해 9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신고된 사건은 20건에 불과했다.



주말을 앞둔 17일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더못 셰이 NYPD 국장은 총기폭력 종식 계획(End Gun Violence Plan)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NYPD의 인력과 주요 순찰활동을 최근 총격사건이 빈발한 브루클린·브롱스·맨해튼 할렘 등 핫스팟 지역에 집중시키기로 했다. 이 외에도 ▶총격사건 수사력 강화 ▶커뮤니티자치국(the Community Affairs Bureau) 재정비 ▶총기 구매 이벤트 확대 ▶커뮤니티 파트너와의 협력 강화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NYPD가 교통단속요원과 노숙자 지원팀까지 총격사건 대응을 위해 전환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지역매체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두 팀에 속한 경찰인력 200여 명이 총기사건 대응팀으로 전환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NYPD 예산 삭감 등으로 시 전역의 안전유지 등을 담당한 경찰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해당 업무의 공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뉴저지주에서 연방판사의 남편과 아들이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19일 뉴저지주 노스브런스윅에 위치한 에스터 살라스 뉴왁 연방지방법원 판사의 자택에 페덱스 직원 복장을 한 용의자가 침입해 총을 쐈다. 이 사건으로 살라스 판사의 아들 대니얼 안델(20)이 사망하고 남편인 마크 안델 변호사가 중태에 빠졌다.

살라스 판사는 사건 당시 지하실에 있어서 총격을 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용의자는 인권운동가이자 변호사인 로이 덴 홀랜더로 알려졌으며 뉴저지주 리버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된 것으로 20일 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그는 2015년 살라스 판사가 담당한 재판에서 변호사였던 기록이 있어 개인적으로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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