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위’ 호건 MD주지사, 자서전 ‘스틸 스탠딩’ 출간
“주지사 도전과 당선·암투병·팬데믹 대처 등 일화”
“진정한 리더십과 용기 지닌 리더 면모 엿보여”
워싱턴포스트· 타임 매거진 등 언론 호평 잇따라
그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14년 주지사로 당선됐을 때부터 회고록을 준비했다. 이 책에는 나의 모든 인생 이야기가 담겨 있다”며 “타인에 대한 배려·나눔·사랑을 알려준 어머니와 또 정직·절제·공직에 대한 자세와 책임 등을 몸소 보여준 나의 롤로델이자 영웅인 아버지에게 이 책을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팬데믹 사태 때 발빠른 대처로 주목을 끌었다. 전국주지사협회(NGA) 의장이기도 한 그는 당시 전국 주지사들과 연락을 취하면서 코로나 사태에 대처했다. 초기 확진자수가 늘자 지난 3월 16일 전격적으로 메릴랜드주 전역 공립학교 문을 닫았고 25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했으며 카지노와 경마장 등 시설을 폐쇄했다. 이어 세계 최고의 방역 국가로 칭송받던 한국에서 진단키트 50만회분을 수입, 미국의 이목을 끌었다.
호건 주지사의 아내 유미씨는 미 역사상 최초의 한국계 주지사 퍼스트레이디다.
호건 주지사와 그의 자서전에 대한 언론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타임 매거진은 “미국이 지금의 이 팬데믹 위기 상황을 돌파한다면 그건 호건 주지사를 포함한 미 전역의 주지사들 때문”이라고 했고, 워싱턴포스트는 “호건 주지사의 팬데믹에 대한 리더십과 대응이 돋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폴리티코는 “호건 주지사는 팬데믹 대유행 당시 가장 칭송받았던 주지사 중 한 명이었다”고 밝혔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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