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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중학생, 미 국가대표 초청 선수로 발탁돼

레오니아 12살 전하성군
미축구개발아카데미 소속

예비 축구 국가대표들의 리그인 ‘미국축구개발아카데미(US Soccer Development Academy·USSDA)’ 소속 한인 전하성(12·사진)군이 상위 10%의 선수들에게만 주어지는 국가대표 초청 선수로 발탁됐다.

전군은 7일 뉴저지 틴톤폴스에 있는 미국축구연맹 트레이닝센터(U.S. Soccer Federation Traning Center) 에서 진행된 뉴저지 유소년 축구 초청 훈련에 한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참가했다.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USSDA 경기에 스카우터(Scouter) 를 파견해 미래의 국가대표선수를 물색한다. 지난달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USSDA 동부 리그 경기에도 스카우터가 파견됐고, 이 때 좋은 성적을 올린 24명이 뉴저지 트레이닝 센터에 초청됐다. 전군도 이 때 스카우터의 눈에 띄어 초청을 받았다.

전군은 현재 속해 있는 USSDA U13(13세 이하 리그)을 거쳐 U14, U15/16 까지 올라가면 세계 U16 대회에 참가하는 청소년대표팀으로 선발될 수 있다.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첫 한인 선수로 이름을 올릴 가능성도 기대해 볼 만 한다.



7살 때 처음 축구에 입문한 전군은 9살 때 시더스타아카데미(Cedar Star Academy) 버겐카운티팀에 합류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3년간 전액 장학금을 받고 선수로 뛰고 있다. 만 12세가 된 올해 4월 USSDA 자격심사전에 참가했고 합격한 지 5개월 여 만에 초청 선수로 발탁됐다.

전군의 아버지 전우석씨는 “하성이가 어릴 때부터 승부욕이 강했고 포기하는 걸 싫어했다”며 “그런 성격 때문에 좋은 실력을 갖출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되는 것 까지는 바라지 않는다. 학업과 축구를 모두 열심히 하는 성실한 아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USSDA 소속 선수들에게는 대학 진학 시 전체 학비의 50%가 장학금으로 지급되고 U16 대표 선수로 발탁되면 전액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전군은 이미 대학 학비의 50%는 벌어 놓은 셈이다. 16세가 되는 해 100% 장학금을 보장받을 수 있을 지 기대된다.

뉴저지주 레오니아중학교 7학년에 재학중인 전군은 전우석씨와 정미진씨의 4남 가운데 장남이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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