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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스페셜>칼스배드 플라워필드의 역사와 배경

[샌디에이고 중앙일보] 발행 2017/03/04 미주판 15면 기사입력 2017/03/07 09:55

1920년대 초반 부터 레넌큘러스 재배
원예업 홍보차원 ‘플라워필드’ 제안
50에이커 규모의 꽃융단 아이디어

매년 3월이면 봄을 알리는 아름다운 꽃의 향연이 샌디에이고 칼스배드에서 열린다. 50에이커의 무대에 융단처럼 펼쳐지는 화려한 플라워 필드는 누가, 왜, 언제부터 시작했을까? 플라워 필드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소개하고 있는 꽃농장의 역사는 다음과 같다.
1920년대 초, 원예사인 루터 게이지(Luther Gage)씨는 사우스 오션사이드에 있는 프랭크 프레지(Frank Frazee)씨가 운영하는 야채농장 옆에서 꽃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게이지씨는 당시에 잘 알려지지 않은 지중해 연안 원산의 미나리아재비과 식물인 레넌큘러스(Ranunculus)씨를 들여와 심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던 프랭크 프레지씨도 1933년경 부터 꽃재배업에 동참했는데 특히 그의 아들인 에드윈씨는 레넌큘러스 꽃을 심고 재배하는 기술에 특별한 열정을 보였다. 점차적으로 꽃농장 일이 바뻐지게 되자 급기야 에드윈씨는 16세에 고교를 중단한뒤 꽃을 재배하는 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레넌큘러스는 원래 꽃잎이 하나였고 색깔도 빨강과 노란색 정도였는데 에드윈씨가 이때부터 수년간 품종 개량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꽃잎이 겹겹이 쌓여 탐스럽고 고급스러운 꽃봉우리에 붉은색 부터 핑크, 주황색,베이지, 흰색, 초록색 등 13가지 색을 자랑하며 ‘매력’이라는 꽃말에 썩 잘 어울리는 현재의 모양으로 가꾸는데 성공했다.
1965년 에드윈씨는 레넌큘러스와 글라디오스를 집중적으로 재배하기 위해 엔시니타스의 에키(Ecke)패밀리 소유의 농장에 정착했고 이때부터 폴 에키씨와 에드윈씨는 농부이자 경영주로서 강한 유대관계를 형성하며 지역의 원예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해 왔다.
에드윈씨는 1993년 은퇴했고 폴 에키씨는 멜라노 앤드 컴퍼니(Mellano and Company)에게 경영권을 넘긴 후 본인은 컨설턴트로 계속 관여했다. 그러나 점차 원예업이 어려워지자 농장주들은 생존을 위한 방편이 필요했다. 폴씨는 고민끝에 꽃농장을 매혹적인 문화적 상징으로 길이 남기고 원예업을 홍보할 수 있는 이벤트를 고안해 냈고 그것을 펼칠 장소로 이곳 칼스배드 언덕을 골랐다. 그 결과가 바로 ‘플라워필드’다.
에드윈씨와 폴씨는 17년전 세상을 떠났지만 그들이 한평생 열정을 기울여 왔던 레넌큘러스 재배를 영속시키고 꽃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꽃을 보는 기쁨을 주겠다는 그들의 소박한 의지가 매년 봄, 칼스배드에서 어김없이 색색의 꽃융단으로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일정:~5월­14일까지 ▷개장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주소: 5704 Paseo Del Norte ▷입장료: 일일권 ­7달러­~14달러, 시즌패스 16달러~3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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