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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인터뷰] 엘림상담센터 4인방 "정신건강,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

 서정원기자
서정원기자

[샌디에이고 중앙일보] 발행 2018/05/09 미주판 19면 기사입력 2018/05/09 13:20

엘림상담센터 4인의 전문가
비영리단체로 새롭게 출발

비영리단체로 새출발한 엘림상담센터의 상담사들. 오른쪽 부터 문진희 목사, 백이숙씨, 자넷정씨, 권숙경씨.

비영리단체로 새출발한 엘림상담센터의 상담사들. 오른쪽 부터 문진희 목사, 백이숙씨, 자넷정씨, 권숙경씨.

이민사회를 사는 우리가 건강관리 측면에서 쉽게 간과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정신건강이다.

성인이 되어 미국에 온 경우, 어느정도 수준 차이는 있더라도 대부분 자존감이 낮아지고 사회적 자아가 무너지는 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또 어린나이에 부모를 따라 이민을 오거나 심지어 이곳에서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이민가정에서 자라는 동안 정체성의 혼돈에서 부터 다각적인 심리적 갈등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정신건강의 관리와 진료 및 치료가 유난히 경시되고 있으며 문제가 있다해도 쉽게 밖으로 드러내높고 다루지 못하는 분위기다.

‘엘림상담센터’(이하 ‘엘림’)는 바로 이같은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뭉친 상담전문가들이 샌디에이고 한인커뮤니티의 정신건강 증진과 그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탄생시킨 상담기관이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바 있으나 올해 1월 부터 비영리단체로서 다시 새롭게 출발한 엘림에는 겉보기에도 편안한 인상의 여성 전문가 4인방이 포진해 있다. 그들은 바로 문진희 목사(디렉터, 영성상담)와 백이숙(MSW, LCSW)씨, 자넷 정(MSMFT,RA)씨, 권숙경(MA 표현예술심리치료)씨로 아동과 청소년 부터 주부, 직장인, 시니어 상담과 영성지도, 표현예술심리치료, 자녀훈육 및 감정코칭 등 다양한 분야를 각각 담당하고 있다.

사회봉사와 정의를 위해 섬기는 사역을 담당하는 연합감리교회의 디칸(Deacon) 목사인 문진희 목사는, 교회 밖에서 사역지를 찾던 중 백이숙씨를 만나 지역사회의 정신건강을 도모하는 엘림의 미션을 정립했다. 이곳에서 그는 목회상담과 영성상담을 맡고있다.

백이숙(MSW, LCSW)씨는 사회사업 상담학 석사로 뉴저지에서 상담가로 일하다가 지난 2015년 샌디에이고로 이주해 엘림상담센터를 운영해왔다. ‘행복한 가정을 위한 감정코칭’ 세미나 및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인생회고 또는 회상치료그룹을 담당한다.

또 풀러 신학대에서 상담학을 전공한 자넷 정씨는 엘림상담센터의 ‘부모들을 위한 긍정적 훈육교실’의 주 상담사다. 그리고 권숙경씨는 표현예술치료를 공부한 후 노숙자, 교도소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치유연극 배우로도 활동했다. 엘림에서는 자연스러운 표현을 통해 자신을 더 이해하고 회복하는 예술치료를 담당한다.

엘림은 현재 정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상담의 중요성과 효과를 알리면서 상담에 대해 보다 열린 마음을 갖도록 꾸준히 노력하는 중이다.

문진희 목사는 “엘림이 지역사회에서 아프고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고 치유하는 일을 담당할 수 있기 바란다. 훌륭한 전문가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기도 힘든데 하나님의 뜻이 분명히 있음을 믿는다”며 “특히 모든 상담사들이 충분히 훈련을 받고 자격을 갖춘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개인의 비밀은 철저히 보장될 것이다. 소정의 상담료가 부과되는 이유는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들에 대한 예우이자, 유료일 때 상담에 대한 기대가 더 높고 효과적이라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영리단체로서 형편과 사정에 따라 상담료는 얼마든지 조정될 수 있으니 몸과 마음과 정신의 전인적인 건강을 되찾기 위해 기꺼이 방문하는 용기를 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백이숙씨는 “우울증, 불안장애, 가정, 여성문제, 비애 등 평소에 관심이 높은 주제의 세미나를 실시해보니 상담의 필요성을 차츰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실제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상담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상담 장소에 오는 것은 아직도 상당히 부담스러워 한다”며 “조금씩이나마 마음을 열고 치료를 시도하는 모습이 보여서 다행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마음놓고 오실 수 있는 센터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자넷 정씨는 “상담이 정말 효과가 있느냐고 질문하는데 우울증 같은 경우, 약만 먹으면 30%가 해결되고 거기에 상담이 더해지면 효과는 70%까지 올라간다. 하지만 짧은 세미나나 한 두번의 세션으로는 솔직히 그만큼 기대하기는 어렵다. 적어도 5~10세션을 꾸준하게 받다보면 스스로도 변하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숙경 씨는 “나 역시 개인적으로 우울한 시기를 겪었는데 교회를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통해 보살핌을 받았고 나아가 전공을 살려 타인을 도우면서 자존감을 회복하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돼 기쁘다”며 “특히 예술치료는 건강한 사람에게도 삶의 의미나 방향에 대해 고민할 때 상상외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엘림상담센터는 콘보이 우리성모병원 건물 2층(7825 Engineer Rd. #203-E)에 위치하고 있는데 오는 19일(토) 오전10시에는 연합감리교회에서 ‘행복한 가정을 위한 감정코칭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정보:elimccfc.org
▷문의:(619)933-3486/elimccf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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