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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지역에서 주택 구입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주택 구매 경쟁률 높아 되도록 많은 어니스트머니 마련해야

퍼스트 홈 바이어들을 위한 시애틀 지역 주택 시장은 몇 년 전과는 판이하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천정부지로 솟은 주택 가격뿐만 아니라 판매자들이 요구하는 조건들도 과거와는 달리 매우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주택을 워싱턴주에서 처음 구매하는 이들을 위한 퍼스트 홈 바이어 등 몇 가지 혜택을 통해 전체 주택 가격의 3%만 내도 주택을 살 수 있는 요건에는 부합하나 매물 부족으로 경쟁이 심해진 탓에 경쟁 구매자가 전체 혹은 더 많은 현금으로 판매자에게 오퍼를 넣을 경우 구매 경쟁에서 밀려나기 십상이다.

또한 주택 구매에 앞서 주택 보증금인 어니스트 머니도 구매자가 최근 많은 금액을 요구하는 탓에 실질적인 구매 계약에 앞서 소위 충분한 현금이 마련되어 있지 않을 경우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한마디로 충분한 현금이 재정적으로 마련되어 있지 않을 경우 주택 구매 경쟁에 뛰어든다는 자체가 어려운 시기다. 과거에는 소액의 현금으로 가능했지만 현재와 같은 경우 충분한 현금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면 모기지론에 앞서 경쟁 자체에 참여하기가 어려워졌다.

모기지 분석회사, 아톰 데이터 솔루션스(ADS)에 따르면 불과 5년 전 만해도 킹카운티 지역에서 평균 가격대의 주택을 구입할 경우, 5만 달러만 현금으로 가지고 있어도 가능했다.

반면 현재와 같은 경우 최소 10만 달러는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주택 구매자가 저금 혹은 마련해야하는 현금이 매년 1만 달러씩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안타까운 것은 만약 첫 집 장만을 계획하는 구매자가 매년 자신의 연소득의 4분의 1인 2만 달러를 주택 마련을 위해 저축한 후 구매 경쟁에 뛰어 든다 해도 다른 구매 희망자와 경쟁은 쉽지 않다.

대부분의 다른 주택 경쟁자들은 이미 소유하고 있던 집을 판 후 남은 금액에 자신이 보유한 현금을 제시하기 때문에 구매 경쟁에서 밀려나기 쉽다.

최근에는 터무니없이 높아진 주택 가격으로 인해 30. 40대 주민 중에서도 부모님에게 돈을 빌리는 경우도 상당수 인 것으로 나타났다.

ADS에 따르면 현재 시애틀 지역 부동산 시장 주택 구매자 중 23% 이상이 100% 현금으로 구입했다. 이 말인 즉슨 이미 모기지론으로 구매를 계획하는 자체가 구매자 경쟁 순위에서 중간 혹은 그 이하로 내려간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반면 아무리 주택을 현금으로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는 재정적인 능력이 있다 해도 먼저 법적으로 구매자가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신분인지 등을 보장해 줄 수 있는 금융기관의 선승인 문서(Preapproved letter)가 구비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 문서와 같은 경우 최종적으로 거래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구매자가 해당 주택 구입을 위한 융자가 100% 가능하다고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발행해주는 금융기관이 실제로 해당 구매자에게 주택 융자를 해주겠다는 약속이 아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 질로우에 따르면 리스팅 자체가 최근 동향에서는 큰 의미가 없다. 판매자들의 3분의 2가 리스팅보다 높은 금액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만약 60만 달러의 주택을 살 수 있는 재정적 준비가 된 경우 55만 달러나 혹은 그 이하의 주택을 먼저 찾아보는 것이 좋다.

또 다른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 레드핀에 의하면 시애틀 평균 단독 주택과 같은 경우 적게는 6%에서 많게는 7% 이상 리스팅에 올려진 금액보다 높게 거래된다.

한편 최근 동향을 살펴보면 시애틀 지역 단독 주택 가격은 거의 하루에 266달러가 오르고 있다. 그러므로 구매 의사가 확실한 경우 시간을 소비하기보다 최대한 신속하게 구매 결정을 내리는 것이 재정적으로 덜 손해 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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