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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시애틀 총영사관, 지난 14일 제5회 한반도포럼 실시
조셉 윤 대사, “미국, 북한과 더 자주 소통해야 한다”

시애틀 총영사관(총영사 이형종)이 지난 14일 제5회 한반도 포럼을 실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애틀 다운타운 퍼킨스 코이 로펌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 이날 포럼은 ‘북한의 현재(North Korea: What Now?)’라는 테마로 한반도의 정세 및 북한과 미국의 관계와 앞으로의 과제 등을 미 주류사회에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박경식 부총영사는 먼저 잭클린 밀러 시애틀 국제정세위원장(World Affair Council)에게 감사를 전하며 “북한의 정세는 한미 양국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북한 핵문제의 정통한 전문가를 모시고 주류사회 인사 및 한인사회에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우리 정부가 어떤 정책을 취하고 있는지를 알리면서 북한 핵문제의 조속한 해결과 한반도의 평화가 정책되는 것에 기여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박 부총영사는 또 “1년 전만 해도 정세가 매우 긴장된 상태였으나 올해는 화합을 이루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정세에 앞으로 북한 정부가 앞으로 어떤 태도를 취할지에 대한 관심이 한미 양국에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포럼은 시기상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포럼의 행사장을 제공하는 등 포럼 행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시애틀 국제정세위원회 재클린 밀러 회장은 “북한의 정세와 핵무기에 대한 이슈는 미국의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라면서 “그렇기에 현재 시애틀 지역의 무역과 경제에 관여되어 있는 상공인들과 각 분야의 관계자들을 초빙해 북한 문제의 전문가인 조셉 윤 대사를 통해 실질적인 정보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조연설자 조셉 윤 대사는 짧은 연설을 통해 “현재 30대 중반인 김정은의 정권은 우리의 생각보다 길고 더욱 강해질 수 있다”면서 “지난 12개월 동안 그의 행적을 살펴보면 매우 진취적인 행보를 취하고 있으며 올해 그가 화합을 위한 손을 내밀고 있지만 결코 우리의 긴장을 낮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사는 또 “북한 정부와 미국 양국 사이의 가장 큰 문제는 사실 소통의 부족과 서로간의 불신”이라면서 “북한 정부는 미국 정부가 언제든 공격을 취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자신들의 정권을 보호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핵무기를 이용하고 있으므로 이 같은 긴장된 관계를 마무리하기 위해서 문화 및 경제적으로 다양한 교류를 통해 양국의 긴장감을 완화하는 시키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UW 한국학 교수 하용출 박사는 “핵문제는 한반도의 번영과 평화에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무조건적으로 전쟁은 피해야한다”면서 “미국 정부도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접근을 단순한 기술적이고 정치적인 문제로 두기보다 지역적으로 민감한 사안임을 기억하고 이에 발맞춰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 박사는 비핵화의 경제적 효용가치에 대해 “만약 북한의 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된다면 시애틀을 포함한 서북미 지역 및 동북아 지역에 새로운 경제적인 기회들이 많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윤 대사는 기조연설을 마친 후 참석자들과 북한문제에 대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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