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더 많은 차세대 법조인들의 참여 기대

한인변호사협회, 4명의 장학생에게 총 7000달러 전달해
이승영 신임회장, "차세대 변호사 회원 확보에 주력할 것"

 이승영 신임회장(우측)이 취임사를 하고 있는 모습

이승영 신임회장(우측)이 취임사를 하고 있는 모습

장학금 시상식을진행한 팀 한(맨 우측)과 4명의 한인 장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장학금 시상식을진행한 팀 한(맨 우측)과 4명의 한인 장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워싱턴주 한인변호사협회(KABA 회장 이승영)가 지난 5일 실시한 연례총회를 통해 법조인을 꿈꾸는 4명의 한인 장학생들에게 총 7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28주년을 맞아 특별히 시애틀 다운타운 더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이번 총회는 아마존과 스타벅스 등 다양한 주류사회 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하는 등 한인 변호사들의 활동과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는 행사였다.

이날 행사는 먼저 KABA의 회원이자 법학도였던 케이트 시브라이트의 죽음을 애도하며 다소 무겁게 시작되었다. 그의 친구들은 무대로 올라와 극심한 우울증으로 세상을 떠난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함께 눈물을 적시기도 했다.

잔잔한 어쿠스틱 음악을 선보인 브렌다 허의 공연과 함께 제공된 저녁식사 후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을 통해 김성훈 회계사 사무실에서 후원한 2000달러를 포함해 총 7000달러가 4명의 차세대 법학도들에게 전달됐다.



이승영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부족하지만 협회의 발전과 한인사회의 권익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올해는 긍정적인 힘과 영향력을 끼치는 KABA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단체를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특히 보다 많은 차세대 회원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현재 100여명의 한인변호사 회원 확보를 목표로 앞으로 더 젊고 유능한 한인 변호사들을 확보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KABA 장학재단 피터 이사는 "1999년도부터 법조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전달해왔다"면서 "이 중에는 벌써 훌륭히 성장해 KABA의 회원이 되어 활동하고 있는 한인 변호사들도 있다. 앞으로 더욱 많은 한인 차세대 법조인들이 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본인의 영역을 넓혀나가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상기 판사는 "오늘 행사를 통해 젊은 법조인들의 성장을 직접 보니 너무 뿌듯하다"면서 "미 주류사회도 이미 KABA의 활동과 영향력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선배로서 이들의 발전을 꾸준히 응원하고 격려해나갈 것"이라고 격려했다.

정 변호사는 법조인을 꿈꾸는 차세대들에게 "무엇보다 많은 방면에서 다방면의 경험을 하길 바란다"며 "법학공부에만 매진하기보다 긍정적인 삶의 경험을 풍부하게 쌓아간다면 앞으로 자신의 지식과 안목을 보다 지혜롭게 넓혀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조연설은 한인 혼혈 2세로, 인권운동가이자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샤론 장이 맡았다. 그는 연설을 통해 주류사회에서 아시아인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견해와 인종차별에 대한 이슈를 본인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나눠 큰 공감을 얻기도 했다.


Bruce Kim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