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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의 아파트에서 불법 거주한 남성

시애틀 비컨 힐의 한 여성은 지난 주 폭설로 비컨 힐의 경사진 도로를 운전하는 것을 피해기 위해 3일간 그녀의 부모님 집에 머물렀다. 지난 수요일, 그녀는 자신의 아파트에 다시 돌아갔을 때 아파트 불이 켜져있는 걸 알아챘다. 자세히 보니 문도 활짝 열려 있었다. 그녀는 누군가가 그녀의 가방과 여행 캐리어를 들고 현관 앞에 서 있는 것을 봤다. 그녀는 아파트에서 물건들을 가지고 나오는 남자와 맞서기 위해 문간으로 달려갔고 그는 아파트에서 파이프를 수리하라고 해서 수리 중이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녀는 이 말을 믿지 않았고 남성은 그녀를 땅으로 밀치고 가방과 함께 도망쳤다.

그녀가 집에 들어갔을 때, 온 집안이 난장판이 된 것을 발견했다. 티비와 선물로 받았던 여러 기프트 카드, 그녀의 돌아가신 할머니의 유품인 보석들까지 모두 사라졌다. 또한 집 안에 있던 모든 음식마저 훔쳐간 것으로 보였다.

그 뿐이 아니라 집 안은 설명할 수 없이 난장판이었다. 이상하게도 남성은 밖에서 쓰레기를 갖고 들어와 그녀의 옷과 옷장에 흩뿌렸고 소파는 담배로 인해 아예 망가졌다.

경찰은 폐허가 된 주거지의 사진을 찍고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파악했다. 그러나 이 범인을 잡을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한다.



그녀는 고속도로가 있는 입구 쪽에는 노숙자 텐트가 늘어져 있다며 시애틀이 해결해야 할 문제가 너무 많다고 속상한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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