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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의학연재] “Dr. Says….. 의사는 반드시 책임질 수 있는 말을 해야 합니다”

[시애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5/15 11:57

황기선 박사의 <의사들이 가르쳐주지 않는 비밀>]

필자 소개

황기선 박사는 1935년 북한 황해도 신천에서 태어났습니다. 태어날 때는 그리 가난하지는 않았어도 1950년에 발발한 한국전쟁이 그를 가난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때 가난했던 것은 그의 탓은 아니겠지요.

너무 가난하여 고등학교 과정을 야간학교를 나와 가톨릭대학에서 의사가 되고 미생물과 면역학을 전공하며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가 되었습니다. 서울 성모병원에서 진단의학 전문의가 되고 마산 결핵병원에서 결핵균을 연구하고 흉곽외과에서 폐 절제 수술을 하고 결핵과 전문의가 되었습니다.

가톨릭대학에서 후진을 가르쳤고 병리 시험관을 거쳐 다시 가톨릭대학에 돌아가 미생물과 면역학을 가르쳤습니다.

한국 최초로 임상병리 시험실을 운영하다 미국에 와서 다시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 가정의학 전문의가 되고 노인학을 전공하여 노인성 우울증과 치매의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1982년 이래 북한과 중국에 가서 의료봉사를 하고 기드온 동족선교회와 함께 강변선교와 북한 탈북자 진료를 돕는 일을 하면서 그 동안의 살아온 글을 모아 <볼 꼴 못 볼 꼴 다시 보고 싶지 않은 꼴>을 펴내 기드온 동족선교회와 같이 강연과 강의를 하며 ‘네가 할 수 있는 일에 인색하지 말라’, ‘작아도 나누면서 살아라’, ‘네 몸 움직여 부지런히 살아라’를 몸소 실천하면서 노후에도 건강히 봉사하는 생활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수십 년간의 환자를 치료하면서 경험했던 치료법과 환자로부터 얻은 경험에 의하면 의학 교과서에도 나오지 않은 지식과 치료법들이 있습니다. 또는 일반의사들이 잘 모르거나 쓰지 않는 치료법도 있습니다. 필자는 기초의학연구소에서의 오랜 경험(미생물, 면역학 12년)을 가지고 가정과 family practice 임상의사로서 환자를 치료하면서, 초진의사로서 진단과 치료를 하고 병원에 입원시켜 각 전문의들과 의논하고 이 환자가 수술할 경우 직접 수술 제일 조수가 되어 같이 수술에 참여하며 그 원인과 치료법을 터득하고 환자 자신이 집에서 치료할 수 있는 것들을 이론적이고 과학적이고 또 경험적인 토대 위에서 기술하였습니다.

연구실에서 발표하는 연구 논문과 보고서에도 오류가 가끔 있는 것을 발견할 수가 있었고 동양의학의 원리와 철학이 가미되고 민간의료의 장단점을 기술하였고 여러 가지 증례를 들었습니다.

좋은 선생이 아무리 잘 가르친다고 해도 공부하는 것은 결국 학생입니다.
유능한 의료인이 잘 치료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건강을 지키는 것은 환자 자신입니다.
잘못된 것을 가르치는 선생도 있고 잘못된 지식으로 환자에게 잘못된 권고를 하는 의사도 있고 또 돈을 벌기 위해 잘못된 시술을 권고하거나 필요 없는 시술을 하는 의료인도 있었습니다.

미국에는 “Dr. Says…..”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의사의 한마디 한마디는 환자에게 절대적인 말로 들릴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의사는 반드시 책임질 수 있는 말을 하여야 합니다.

필자는 잘못 알고 한 의사의 말 한마디로 인해 20년간 걷지 못하고 침대에 누워 있었던 환자를 3주 만에 걷게 한 경험도 있습니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의사보다 환자 자신의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해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건강은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유지되는 것입니다.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과 화장하는데 온갖 정성을 다하는 여자들이 더 아름답습니다. 치료에 임하다 보며 비양심적이고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의료인들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매스컴에서 요란하게 떠들어대는 의료인이나 약품들의 광고를 너무 신뢰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우리 몸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고 우리가 필요한 것은 우리 몸이 요구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의술은 인체의 비밀을 교묘하게 찾아 들어가는 학문이고 기술입니다. 숨은 것들을 잘 찾아내는 것이 ‘명의’가 되는 길입니다.

우리 몸은 자신이 관리하는 것이고 의사는 양심적으로 환자를 위해 몸의 관리하는 방법을 지시해주고 환자 자신이 못하는 부분을 전문적인 지식을 동원하여 도와주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다음 주에 계속)

When a person goes into operating room, he will realized that there is one book that he has yet to finish reading ‘Book of Healthy Life’.

한 사람이 수술대에 들어가며 본인이 끝까지 읽지 않은 유일한 책을 깨닫는데 그 책은 바로 ‘건강한 삶에 대한 책’이다. - 스티브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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