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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의학연재] 건강한 삶의 지침 : 호스피스 환자들에게

[시애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6/05 11:44

모든 생물은 생명의 한계(life span)가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번은 죽게 되어 있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으레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정리를 잘하라고 권합니다. 호스피스 관리는 환자로 하여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인 고통 없이 편안히 생을 마감할 수 있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현대의학으로 더 손 쓸 수 없는 말기 환자에게 치료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든 가족이 부담하든 간에 과도한 CPR(Cardio Pulmonary Resuscitation)등 무리한 생명 연장을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하게 자기의 의지대로 움직이며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병석에서 식물인간 상태로 생명만을 연장하면서 의료비만 써가며 살아있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의료비가 없어 나을 수 있는 젊은이를 잘 치료하고 살리는 것이 더 보람 있고 이것도 사회에 봉사하는 일 입니다.

종교와 믿음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내세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한다면 더 효과적입니다.
남겨두고 가는 것들에 대해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지금까지 행복하게 잘 살아온 것에 감사하고 추억을 정리하도록 유도하여야 합니다.

좋은 추억도 있을 것이고 나쁜 추억도 있을 것입니다. 좋으면 좋은 대로 나쁘면 나쁜 대로, 좋은 사람도 만났고, 나를 가슴 아프게 한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나쁜 기억과 가슴 아팠던 기억들은 결코 잊혀지지는 않지만 나쁜 기억은 용서하도록 노력하십시오.

아쉽지만 고마웠던 일들이 오히려 잊혀진 것도 있고 도움을 주었던 분들의 이름도 잊었고 그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분들이 있습니다.

밤하늘의 별들을 쳐다보며 우주를 생각해보면 우주는 아주 크다고 느껴집니다. 지구는 너무 작고 그 속의 나는 더 작게 느껴집니다. 이곳에는 많은 생명체가 있고 나도 그 중의 작은 하나일 뿐입니다. 생물은 살 수 있는 한계수명이 정해져 있고 이 한계수명은 누구도 거역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내세는 상상 속 생명의 연장입니다. 희망을 가지고 내세에서 다시 산다고 믿고 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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