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따다가.. 워싱턴주 한인 실족사
피어스 카운티 보안관 수색구조대는 비버크릭 지역에서 가족들과 서로 떨어져 고사리를 따다가 스파나웨이에서 온 김씨가 실종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청각장애가 있으며 영어를 전혀 할 줄 모른다고 전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갈색과 남색 자켓, 파란 셔츠와 청바지, 검은 신발을 신고 있었으며 작은 배낭을 메고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금요일 김씨가 실종된 후 비행기, 헬리콥터, 드론, 개,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이 진행되었다. 이들은 지난 27일 인근 울창한 숲, 험한 지형을 가지고 있는 계곡에서 김씨의 발자국과 배낭을 발견했다. 이후 근방 지역을 샅샅이 수색했으나 김씨를 찾지 못해 5일간의 1차 수색을 중단했다.
약 2주 후인 6월 8일 오후 5시, 김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워싱턴주 수색구조대는 엘베힐즈 지역의 계곡에 있는 늪을 수색하던 중 진흙 속에서 72세 한인 남성 김창수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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