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오리건 NEWS] 자유의 소중함과 전쟁 참화 잊어서는 안돼

엔 맥너리 밴쿠버 시장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엔 맥너리 밴쿠버 시장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제임스 맥레벤 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임스 맥레벤 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병주 공동위원장, 한경수 한인회장, 임용근 전 상원의원, 제임스 맥엘베인 경찰국장, 엔 매너리 시장, 뢀프 해저 참전용사회 회장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지병주 공동위원장, 한경수 한인회장, 임용근 전 상원의원, 제임스 맥엘베인 경찰국장, 엔 매너리 시장, 뢀프 해저 참전용사회 회장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임용근 전 상원의원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임용근 전 상원의원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한경수 한인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경수 한인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병주 추모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지병주 추모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호석 사범 문하생들이 감사 피켓을 들고 참석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호석 사범 문하생들이 감사 피켓을 들고 참석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군 한국전쟁 참전 딕 콰티어(321)쳅터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밴쿠버 워싱턴 소재 재향군인병원 한국전쟁 참전기념비 앞에서 제69주년 추모행사를 갖고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한국 전쟁터에서 유명을 달리한 전우들의 명복을 기원하고 전쟁의 참화를 되새기게 했다. 줄리 오 사회로 국민의례에 이어 제리 키시 전 회장의 전사자 39명 이름 호명과 제임스 미드 전 회장의 POW(Prison of War) 전쟁 포로와 MIA (Missing in Action) 전투 중 실종자들에 대한 IN Remembrance 낭독에 이어졌다. 엔 맥너리 밴쿠버 시장은 “3년간의 한국전쟁 기간 중 5백 70만의 미군들이 전투에 참가해 36,516명의 전사자와 10만 여명의 부상자, 1만 여명의 전쟁포로가 발생했으며 전사자 중 크락 카운티 거주 참전 전사자 39명이 바로 이 추모기념비에 새겨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념비 설립을 위해 헌신적인 협력을 해준 지병주 추모위원회 공동위원장(전 밴쿠버 한인회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직도 2백 여만명의 참전용사들이 전 미국에 생존해 있으며 그중 9만 여명이 워싱턴주에 생존해 있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이 미군들의 희생에 대한 가치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그분들의 희생 위에 미국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라며 “자유의 소중함과 전쟁의 참화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참전용사들과 희생자를 위한 추모행사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밴쿠버 경찰국장으로 참전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자리에 참석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피력한 제임스 멕레인 국장은 “한국전쟁을 잊혀진 전쟁이라고 말하지만 우리가 여기에 있듯이 절대로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며 “일년에 한 번 그들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 생활에서 그들의 헌신적 희생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하며, 오늘 69주년을 맞아 추모행사에 참석한 여러분의 발걸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리건주 의회 임용근 전 상원의원은 “69년전 한국의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젊음을 희생했던 여러분과 함께 자리를 같이 하게 돼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며 사춘기 청소년 시절 전쟁의 페허 속에 목격했던 심정을 피력했다. “1953년 휴전 후 미군 여러분들과 함께 했던 생활로 미국 땅을 밟게 됐고 한국계 미국시민으로서 의회에서 봉사 활동을 해왔다”고 밝히며 “여러분의 희생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여러분과 가족들 그리고 미국에 신의 가호가 깃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밴쿠버 한인회 한경수 회장은 “69년전 북한이 대한민국을 공산화하기 위해 남침한 국가적 위기를 맞이했을 때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국가적 부름을 받고 한국전에 참전했던 여러분들의 희생을 밴쿠버 한인동포들은 잊지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인들이 육이오라고 부르는 한국전쟁이 발생한 6월 25일이 되면 언제나 많은 것을 일깨우고 있다”고 피력하고 “오늘 여러분의 희생에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된 것을 밴쿠버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계 동포들과 함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참전용사회 추모위원회 지병주 공동위원장은 “먼저 행사에 참석한 뢀프 해저 회장에게 감사 드린다”며 “엔 맥너리 시장, 제임스 맥레인 경찰국장과 특별히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임용근 전 오리건 상원의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늘은 69년전 북한 공산군의 남침으로 대한민국이 국가적 위기에 처해있을 때 미국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오늘의 발전된 한국이 있었겠냐”고 반문하고 “전쟁터에서 젊음을 산화한 그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절대 여러분을 잊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불어오는 바람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펄럭이며 국가 정체성 의미를 일깨우려는 듯 진행된 추모행사에서 오호석 사범 문하생들이 ‘여러분 고맙습니다. 여러분을 잊지 않겠습니다’ 카드를 만들어 행사에 참여 눈길을 끌었다.


유승호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