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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안 가? 골프채 폭행 45세 남성 중태

선두그룹 속도 불만 ... 어번 골프장서 발생

한인 골퍼들도 애용하고 있는 어번 골프장에서 골프채 폭행사건이 발생해 40대 남성이 중태에 빠졌다.

어번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어번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두 그룹간에 진행속도로 인한 논쟁이 발생했으며 곧바로 폭력 싸움으로 번져 33세의 퓨얄럽 남성이 골프채 6번 아이언으로 45세 남성의 머리를 가격해 하버뷰 병원으로 후송, 응급 수술을 했으나 중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어번 경찰국의 윌리암 피어슨 커맨더는 "13번 홀에서 시작된 두 그룹간의 논쟁은 15번 홀에 이르러 패싸움으로 번졌다. 용의자인 33세 퓨얄럽 남성이 같은 그룹의 친구가 위험에 빠진 것 같아 골프채를 휘두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부 골프애호가들은 골프장에서 이와 같은 이유로 발생하는 논쟁이나 싸움이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한 골프 애호가는 "특히 외곽지역이 아닌 도심 주변의 골프장에는 오후 시간대에 많은 골퍼들이 이용한다"며 "이들 중 몇몇은 뒤 그룹에 대한 기본 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고 오랜 시간을 지체하고 또 뒷그룹은 빨리 치려는 조급한 마음으로 앞 선수들이 사정거리 안에 있는데도 공을 때리는 위협 행위를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9번 홀을 마치고 식당이나 매점에서 술과 음식등을 추가로 구매하기위해 시간을 지체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때 뒤에서 오는 그룹과 충돌이 생기기도 한다"고 개인의 경험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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