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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8년 연속 200안타' 대기록

캔자스시티 원정경기서 3타수 3안타
매리너스는 '7연패'

시애틀 매리너스의 외야수 이치로 스즈키가 8년 연속 한 시즌 200개 이상의 안타를 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번째로 이룬 경이적인 기록이다.

지난 17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원정경기에 올 시즌 통산 197개의 안타로 타석에 오른 이치로 스즈키는 로얄스의 투수진으로부터 3개의 안타를 추가로 뽑아 200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매리너스는 5-2로 로얄스에 패해 '7연패'를 기록하며 올 시즌 100패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치로는 이날 전 매리너스 동료였던 로얄스의 선발투수 길 메시로부터 2개의 안타를 뽑아낸 후 8회에 로얄스의 구원투수 론 마헤이로부터 내야땅볼 안타를 쳐 올 시즌 200 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관람 온 1만 7000여명의 관중들은 이치로가 200안타를 달성한 후 기립박수를 보내면서 이치로의 업적을 축하해주기도 했다.



이치로가 기록한 '8년 연속 200안타' 금자탑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지난 1894년~1901년 윌리 킬러가 달성한 이래 107년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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