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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30년 구독자 시집 출판

무궁화 꽃동산 출판기념회 성황

중앙일보를 30년이상 구독자인 임풍 시인이 무궁화 꽃동산 이라는 제목으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2018년 10월13일(토) 오후6시에 페더럴웨이 해송식당에서 개최한 출판기념회는 전천홍 한인장로회 증경회장의 사회로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시작을 하였다.

시인이며 기독문인협회 이사장인 이병일 목사가 기도를 하였고, 김동진 원로목사가 축사를 하였으며,

예향문화대표이며 전 기독신문 발행인인 김종호 장로가 저자를 소개하고 기문회원이 축가를 통해 임풍시인의 출판기념회를 뜻깊게 축하해주었다.



기독문인협회장인 김충일 시인이 시 낭송을 하였고, 박순자 시인이 축가를, 이경자 시인이 시 낭송을 함으로써 다채로운 격려와 축하로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임풍시인은 일제시대에 태어나 지금 같은 교육환경이 전무할때 흙과 물과 나무, 동물들 그리고 하늘을 나는 새, 태양과 별이 친구가 되어 살아왔다.

초저녁 동네 형이나 누나들이 들려주는 옛날이야기에 꿈을 키웠고, 곁에 아무도 없을 때면 혼자 이야기를 상상하고 꾸몄다가 또래 친구 아이들을 찾아가 꾸민 이야기를 말해주면

거짓말이지 하면서도 재미있게 들어주었다고 한다. 그 시절 라디오 한번 들어본 적 없이 광복을 맞고 이듬해 소학교에 입학하였다.

4학년말에 어느 한 선생님이 문예부를 기획하고 4,5학년에서 지원자를 모집하곤 동화, 동시 낭송반과 창작 반 지원자를 물으시며 그때 유일하게 창작 반을 지원한 4학년 한 소년은 문예부장이 되었다. 그 후 단한번의 부원을 소집할 기회도 없이 북한 김일성의 6.25남침은 어린 문예부장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고 그는 참담한 전후 가난 속에서 열심히 삶을 살아가다 유망한 청년사업가는 당좌부도를 맞게 되고 그 후 미련없이 신천지를 찾아 이 미국 땅 시애틀에 새둥지를 틀었다.

이민자의 고달픈 삶은 어린 세 아들들에게 부족함없는 교육환경 제공에 올인 할 수 있었고 그들 모두는 미국 사회인으로 살아갈 쯤 아내는 나에게 형제실버대학의 개설과 문예창작반의 모집소식을 알려주며 어린 시절의 꿈을 키워보라는 권유를 했다.

다시 시작한 문학수업은 드디어 한국문단에 등단케 되고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정회원으로 활동케 되었다. 그간 아내와 가족 모두의 지원과 긍지와 형제친지들의 격려에 이 지면을 통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달라는 임풍시인은 이제는 10여년 미루어온 시집을 사랑하는 김종호 장로의 도움으로 이민자의 애환이 녹아있는 관념과 서정을 시에 담아 세상에 내어놓았다고 전했다.

특별히 지금까지 40여년 넘게 반평생 함께 해온 아내에 고마움과 사랑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전한 임풍시인이 직접 아내 앞에 가서 고마움을 표현할때는 모두의 힘찬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오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만찬을 준비한 임풍시인은 한분한분 찾아가며 정성껏 무궁화 꽃동산안에 자필 사인을 해주며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30년 이상을 구독해온 임풍시인을 바라보며 이민자로서 젊은 세대의 마음속에 무궁화 꽃동산이 자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중앙일보가 더욱 응원할 것을 다짐하였다.


책구입문의: 206-769-8130


박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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