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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co. 주택차압 42% 줄었다

1630가구 당 1가구 ... 전국 평균보다 4배 좋아
네바다주 차압률 전국 1위 ... 82가구 당 1가구
'바닥쳤다' 단정하긴 일러

워싱턴주 전체 부동산 경기의 척도가 되는 킹카운티의 9월 주택차압이 눈에 띄게 줄었다.

미전국 주택차압 상황을 매달 조사^발표하는 캘리포니아주의 리얼티트랙사가 2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킹카운티 주택차압건수는 1년전인 2007년 9월보다는 13%가 줄었고 1달전인 8월보다는 무려 42%나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킹카운티 1630가구 당 1가구가 '주택차압 절차'에 놓여 있다는 의미로, 미국 전체평균 475가구 당 1가구꼴보다 4배가량 좋은 수치다.

9월 워싱턴주 전체 차압률도 함께 줄었다. 리얼티트랙에 따르면 워싱턴주 전체 주택차압률은 8월에 비해서는 38%가, 1년전 9월에 비해서는 16%가 떨어지며 킹카운티와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워싱턴주에서 9월 차압률이 가장 높았던 카운티는 피어스 카운티로 1달전보다는 22%가 줄기는 했지만 1년전보다는 오히려 3%가 늘었다. 피어스 카운티 주택소유자 580가구 당 1가구가 주택차압 과정에 있다는 의미다. 차압률이 높은 카운티는 피어스 카운티를 이어 코울리츠, 그레이스 하버, 스노호미시, 클라크, 킷셉 카운티가 뒤를 이었으며 킹카운티는 워싱턴주 39개 카운티 중 12위에 해당한다.



전국 주택차압률도 좋아졌다. 리얼티트랙은 "미전국 주택차압률도 1달전보다 12%가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이 기간 전국 주택차압률이 가장 높은 주는 네바다주로 주택을 소유한 82가구 당 1가구가 차압위기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플로리다, 아리조나, 캘리포니아주가 이었다. 워싱턴주는 차압률 순위로 따져 34번째가 된다. 지난번 조사에서는 25번째 였다.

하지만 주택시장이 '바닥쳤다'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리얼티트랙의 제임스 사카치오 CEO는 "1달치 결과를 놓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캘리포니아의 경우 9월부터 발효하기 시작한 새로운 법으로 인해 차압이 51%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국평균 하락은 이에 기인한다.

캘리포니아 주택차압이 전국차압의 1/3이나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주택 전문가도 "주택융자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 전체가 여전히 불안한데다 현재 움직이는 주택시장은 헐값에 나와있는 차압매물이 절반을 차지한다"며 "세일즈는 감소하는 상황에서 차압이 줄었다고 바닥쳤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3/4분기 전국 광역도시 주택차압률 순위에서 피어스 카운티에 포함돼 있는 타코마는 40위, 시애틀 광역지구는7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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