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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킹카운티 집값 깜짝 '반등'

12월 중간주택가 시애틀 5%, 킹카운티 2% 올라
집값, 7월이후 가장 높고 1년전대비 낙폭 최소
매물숫자는 큰 폭 감소

휴가시즌과 폭설이 겹쳐 활동이 위축될 것이라고 예상됐던 워싱턴주 2008년 12월 주택시장에 의외의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노스웨스트 MLS가 6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시애틀 중간주택가격은 전달에 비해 5%, 시애틀을 포함하는 킹카운티 중간주택가격은 전달대비 2%가 상승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애틀 12월 중간주택가는 43만 6750달러로 1년전보다는 3.9% 낮은 가격이지만 11월의 41만 5000달러와 비교하면 5.2%가 오른것. 킹카운티 중간가도 3개월만에 다시 40만 달러대로 진입하며 11월의 39만 5000달러보다 2.2% 오른 40만 3500달러를 기록했다. 12월 주택중간가격은 7월 이후 가장 높게 나왔고 1년전과 비교한 낙폭은 가장 적은 것이었다.

젊은층이 선호하는 콘도미니엄의 경우 가격이 더 올랐다. 시애틀지역 콘도 중간가는 12월 32만 1500달러를 기록하며 1달만에 6%가 올랐으며 1년전과 비교해도 0.5%가 오른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반해 팔려고 나와있는 마켓 매물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12월 시애틀 지역의 총 매물숫자는 3082개로 1달전의 3777개보다 18.4%나 매물이 감소했으며 킹카운티 전체 리스팅도 1만 3578개에서 1만 1636개로 1달만에 14.3%나 줄었다.

이와관련 워싱턴주립대학(WSU) 글렌 크렐린 부동산연구센터 소장은 "12월은 장기간의 휴일이 끼어있어 항상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곤 하는데, 이번 결과만 놓고보면 앞으로의 경기예측은 더욱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또 '콜드웰뱅커 베인'의 론 스팍스 에이전트는 "12월의 수치는 현재의 마켓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며 "여전히 많은 잠재 바이어들이 관망상태에 있지만 낮게 형성된 주택가격, 폭넓은 선택, 낮은 이자율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 주택이 팔리는 속도가 빨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부동산 에이전트는 "12월의 리스팅 감소에는 계절적 요인이 반영돼 있겠으나 '가격이 오르고 리스팅 숫자가 줄어드는' 현상은 대표적인 셀러마켓의 징조"라며 "분명 적지않은 변화가 포함돼 있다는데는 이견을 달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판매실적을 나타내는 '펜딩 세일즈'는 시애틀, 킹카운티가 각각 19.1%, 19.2%가 떨어졌다. 그러나 1년전 27%, 21.6%씩 떨어진 것에 비하면 판매실적 낙폭도 줄어 들었다.



이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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