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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Co. 주택차압 1년새 88% 늘어


워싱턴주, 미국전체 비슷한 양상 ... 차압 1위 '네바다'
"미경제, 2/4분기부터 회복 기미" FRB '긍정평가'도 실어

집 값을 감당하지 못하고 차압당하는 킹카운티 주민 숫자가 1년사이 88% 증가했다.

미전국 차압주택에 관한 통계자료를 발표하는 캘리포니아 '리얼티트랙'사는 14일 킹카운티 주택차압은 2007년 총 3401건에서 2008년에는 6406건으로 88% 늘어났다고 공개했다. 2년전인 2007년 2894건에 비하면 121%가 늘어난 것이다.

이와같은 주택차압 증가현상은 워싱턴주, 미국 전체적으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워싱턴주는 1년전과 비교하면 72%, 2년전과 비교하면 117%가 늘었으며 미국 전체로 따지면 1년동안 81%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됐다.

12월 1달동안의 변화추세만 놓고 보면 워싱턴주는 2008년 11월 총 2848건의 차압이 진행된 반면, 12월에는 2769건으로 3%가량 줄어드는 '긍정적인' 모습이 관측되기도 했다.



2008년 차압률이 높았던 '빅4'는 네바다, 플로리다, 아리조나, 캘리포니아였으며 4개주의 주택차압은 미국전체 주택차압건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110만건이었다. 도시별로는 캘리포니아주의 스톡튼이 차압률 9.5%로 '차압률 1위도시'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그뒤를 라스 베이거스(네바다), 리버사이드(캘리포니아), 베이커스필드(캘리포니아), 피닉스(아리조나)가 이었다.

리얼티트랙은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운영하는 이코노미닷컴을 인용, "올해도 주택차압은 18%이상 더 진행되며 집값이 반등하는 회복세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연방준비은행(FRB)이 "미국경제는 2009년 2/4분기부터 서서히 회복하는 기미를 보이고 인플레이션은 다음해까지 2% 안팎에 머물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함께 인용했다.

리얼티트랙은 또한 델라웨어 대학의 찰스 플로서 교수가 "미국 실업률은 당장 좋게 바뀌지는 않겠지만 1980년대 경기불황때처럼 2자리숫자로 늘지도 않을 것이며 주택경기는 올 해 안에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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