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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주택경기 바닥쳤다"

이형우 기자
이형우 기자

[시애틀 중앙일보] 발행 2009/02/11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09/02/11 07:46

부동산 전문 브로커 "최고가 '20% 이상 하락'이 증거" 주장
질로우닷컴 "1월 시애틀 클릭 46% 증가, 오픈하우스도 분주"

부동산 전문 블로그를 운영하는 부동산 전문가가 "시애틀 주택경기가 바닥쳤다"고 주장하고 나서 화제다.

콜드웰뱅커 베인의 어소시에이티드 브로커이자 블로그 '레인 시티 가이드 부동산'을 운영하는 아델 델라로지아씨는 8일 웹사이트에 "계속되는 감원소식으로 주택가격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감을 잡기가 힘들지만 잠재 바이어들은 20% 이상 떨어진 집들에 대해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썼다.

델라로지아는 지난해 킹카운티 중간주택가격이 연초 43만 5000달러에서 후반에는 40만달러대로 떨어질 것으로 정확히 예측한 인물. 그는 주택가격이 가장 높았던 2007년 여름을 기준으로 20% 이상 떨어지는 시점을 '바닥'이라고 주장한다. 델라로지아는 "현재도 피크가격때의 20%정도가 깎인 채 매물로 나오는 집들은 복수오퍼를 받는 경우가 종종 목격된다"며 "하지만 20% 이상 더 집값을 깎으려 하는 경우는 드문 경우"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자신의 주활동지역인 노스 시애틀과 이스트사이드를 예로 들며 "이 지역은 피크때보다 최고 37%까지 하락하기도 했다"고 밝혔으며 "1월 킹카운티의 중간 주택가는 38만 2500달러로, 이는 최고가를 기록한 2007년 8월보다 20% 이상 떨어진 것"이라며 '바닥의 근거'로 삼았다.

부동산 시세 사이트인 질로우닷컴(zillow.com)도 아델 델라로지아 어소시에이티드 브로커의 주장에 힘을 더했다. 질로우닷컴의 대외관계 부사장인 애이미 보후틴스키씨는 "시애틀 지역의 클릭건수가 1년 전에 비해 46%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지난해 12월과 비교해도 19%나 증가한 것으로 주택구입자들에게 1만 5000달러의 세금혜택을 주겠다는 정부 제안이 불을 당긴 것"이라고 '바빠진 이유'를 설명했다.

부사장은 또 "오픈하우스를 방문했던 질로우의 직원들이 '오픈하우스가 활기차고 바빠졌다'고 보고했다"며 주택시장의 변화가 감지됨을 설명했다.
경제 웹사이트 이코노미닷컴의 앤드류 글레드힐 경제학자도 "지역 감원소식과 상관없이 시애틀 지역의 집값은 올해 안에 바닥을 칠 것"이라고 예측해 시기는 차이가 있지만 '멀지 않았음'을 예상하기도 했다.

반대론자, "날씨 예측과 같은 것, 예측은 무리"

그러나 여전히 반대론자들의 주장도 적지 않다.
켈러 윌리엄스 부동산의 캐리 크리스머 에이전트는 "부동산 예측은 날씨예측과 비슷해 변수가 너무나 많다"며 바닥 시기를 정확히 내놓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에드몬즈 컨설턴트의 질라얀 쉬릴크씨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바닥운운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그는 "잠재 바이어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는데는 이의가 없지만 여전히 팔려야 하는 재고주택이 많고, 차압율은 높으며 융자받기는 힘들다. 가격 하락이 오늘 멈추리라고 생각하는 잠재 바이어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eehw@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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