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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워싱턴주 3개 한인회, 서북미 한인 지도자 워크숍 실시
서북미 한인 단체 리더 위한 실질적 토론의 장 마련 돼

시애틀, 타코마, 페더럴웨이 한인회가 지난 29일 올해 처음 공동으로 진행한 서북미 한인지도자 워크숍을 통해 실질적인 한인 리더들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어제, 오늘 그리고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100여 명의 한인 단체장 및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페더럴웨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올해 처음 진행된 이날 워크숍은 이 행사를 후원한 시애틀 총영사관,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 한인변호사협회, 한인상공회의소, 대한부인회, 아태문화센터, 한미연합회 등 크고 작은 한인 기관 및 단체의 대표 및 리더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형종 시애틀 총영사는 “이제 한인사회가 주류사회 구성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 여러분들이 이끌고 계신 동포단체가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야 하는지를 깊이 고민해야 할 때”라면서 “현재 한인사회가 처한 현실과 다양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앞으로 모두가 발전하는 좋은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참석한 한인 단체장 및 대표들은 토론 시간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두고 이에 대한 대처 방안과 생각들을 나누고 이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상기 판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은 동성애, 인종차별 등 다양한 주류사회의 사회적인 이슈를 주제로 두고 단체의 입장에서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혹은 어떻게 지혜롭게 대응해야 하는지 등에 각자의 생각을 발언하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날 논의된 토론 주제 중 하나로 정 판사는 참석자들에게 만약 기독교의 신념을 가진 테리야키 식당 운영주가 동성애자 손님의 결혼식 음식 주문을 종교적인 이유로 거부한 에피소드를 예시로 두고 “여기 계신 여러분들은 어떤 대답을 단체의 입장에서 나눌 수 있겠냐”고 질문했으며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각자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견해와 아이디어를 나누기도 했다.

이어 또 다른 사회 이슈의 예시로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시에 소재한 한 한인 업주가 운영하는 미용 서플라이 가게에서 발생한 흑인 인종차별 논란이 주류사회에서 가시화되었던 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이에 대해 토론을 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현재 워싱턴주 한인사회가 처한 현실과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서로 나누기도 했다.

박영민 전 페더럴웨이 시장은 “올해 초부터 정상기 판사와 함께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각 지역 한인회 및 단체들과 이런 시간을 가지고자 준비해왔다”면서 “오늘은 한인 단체가 여러 안건을 두고 어떠한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자리”라고 행사 취지를 소개했다.

박 전 시장은 또 “모든 스피커들이 참가해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의 바탕을 배경으로 한인사회의 발전에 대한 견해를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과 진지하고 심도 깊은 소통을 했다”면서 “오후 3시 20분 오늘 행사를 종료하기 전 약 30분 동안 모든 참석자의 강평을 듣는 기회를 가졌으며 모든 참석자들이 공통적으로 이러한 소통의 자리가 앞으로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김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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