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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자 150명 북가주서 체포

ICE, 가주 보호정책과 정면 대치

ICE(이민세관단속국)가 북가주에서만 150명 이상의 불법체류자를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오클랜드 리비 샤프 시장이 불체자 단속에 대해 협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지 불과 며칠 뒤 집행된 대규모 단속으로, 주정부의 피난처 정책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다.

ICE는 25일부터 3일간 시행된 급습이 샌프란시스코, 베이포인트, 새크라멘토, 스톡턴 일대에서 폭력범죄에 연루됐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ICE 토마스 호만 국장은 “샌프란시스코나 오클랜드 같은 이민자 보호구역이 범죄의 온상이 될 수 있으며 공공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샤프 시장의 ICE 단속에 대한 입장표명은 책임감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샤프 시장은 27일 “며칠 전 입장표명은 주민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주거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며 법에 위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의 마크 파렐 시장 대행도 “법을 준수하며 살아가는 이민자들의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며 이를 지지했다.



이번 단속은 가주에서 이민자 보호도시 법안이 시행된 이래로 벌써 두번째다. ICE는 이달 초에도 북가주 일대를 급습하는 대규모 단속을 시행한 바 있다. 이 법이 시행된 후로 카운티와 주 경찰은 연방정부의 이민법 집행(불체자 추방)에 협조하는 것이 금지됐다. 한편 ICE는 이번 단속으로 체포된 사람들의 신상을 공개했으며 이 중의 일부는 다수의 추방경력과 범죄경력을 가진 사람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허문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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