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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적한 문제 임시총회 통해 풀어야”

SF한인회 이사회 기자회견

“임시총회 소집 문제 없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 최문규 이사장과 배영진 부회장, 조성호 부이사장은 지난 달 28일 댈리시티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 10일 임시총회 소집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조성호 부이사장은 “현재 상태로는 한인회 분규 상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임시총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며 “오랜 기간 재산세 미납으로 한인회관이 경매에 넘어갈 상황에 처해있고 한국의 날 축제와 관련된 미지급 비용도 더 이상은 미룰 수 없어 한인들의 고견을 듣고자 한다”고 임시총회 소집 이유를 밝혔다.

조 부이사장은 “임시총회 소집은 한인회 재적이사 11명 중 7명의 찬성으로 결정됐고, 한인회장이 직무정지 상태이기 때문에 이사회 명의로 공고를 낸 것”이라며 강 회장의 불법 임시총회 소집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조 부이사장은 SF지역 한인회 강승구 회장이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민형사상 소송제기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대응을 피하며 “공주시 관련 공금횡령과 관련해 제기한 소액재판에 대해 강 회장이 소장 접수를 6번 넘게 피하고 있다”고 말한 뒤 “이 문제부터 순차적으로 풀어나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 회장을 압박하기도 했다.



또, 체크(수표)를 이사회가 모두 발행한 것이라는 강회장의 주장에 대해서는 “체크 수신자와 금액은 강 회장 본인이 직접 적은 것으로 체크 사본 등 증거 자료를 모두 가지고 있다”며 “강 회장은 말로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합당한 근거를 함께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30대 한인회장 선거 당시 선관위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조 부이사장은 “한인회 재정서류에 따르면 선관위가 선거 경비로 총 9888.78달러를 사용했는데 이 비용에 대한 근거자료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며 “당시 선관위원장이었던 박병호씨가 이 문제에 대해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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