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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이야, 회장 남편인데…”

골치 아픈 몰래카메라에

인앤아웃, 소송으로 대응

유명 햄버거 체인점 인앤아웃(In-N-Out)이 한 유튜버를 상대로 접근금지명령 소송을 제기했다.

이 유튜버는 코디 로더라는 오렌지 카운티 출신으로, 유튜브에서 흔히 ‘프랭크(Prank, 재미로 하는 장난)’라고 불리는 동영상 채널을 운영한다. 프랭크 영상은 짓궂은 장난을 치고 이에 당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유머로 소비하는 영상을 가리킨다. 장난 전화나 몰래 카메라와 유사하다.

문제는 로더가 인앤아웃에서 CEO를 빙자하는 프랭크 영상을 촬영하면서 시작됐다. 로버는 LA의 한 매장에서 본인이 인앤아웃 CEO의 전남편이자 현직 CEO 대행이라 주장하면서 버거와 프렌치프라이를 달라고 요구하다 매니저에게 쫓겨났다. 이에 굴하지 않고 다른 매장에서 다시 CEO를 사칭하며 직원에게 음식이 변질됐으니 매니저를 불러오라고 요구했다. 직원에게서 원하는 반응을 얻지 못하자, 손님의 버거를 뺏어 바닥에 던지고 밟은 뒤 “쓰레기”라고 칭하기도 했다. 10분 분량의 이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2만 7천건을 넘겼다.

인앤아웃 측은 소송에서 로더에 의해 현저하고 회복 불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면서 피해액을 2만 5천 달러 이상으로 산정했다. 최근 들어 매장에 프랭크를 목적으로 오는 방문자들이 많아졌으며, 이들이 고객과 직원들을 모욕하고 불편하게 한다는 이유였다. 이에 더해, 로더가 불법행위로 부당이익을 취하고 있다며 인앤아웃 매장에 대한 접근금지명령을 신청했다.





김혜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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