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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자격문제 남기고 선관위 해산

안상석 후보와 함께 선거 출마한

허진옥 부회장 후보 타지역 거주

박승남 후보, 선관위에 이의제기

선관위 “이의제기 기한 지나 기각”


제19대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경수·이하 선관위)가 공식 해산했다. 선관위는 지난달 30일 실리콘밸리 한인회관에서 선거를 치르고 남은 2781.08달러를 안상석 당선인에게 전달한 뒤 공식 활동을 마쳤다.

선관위가 이날 발표한 결산자료에 따르면 두 후보가 제출한 공탁금과 후원금 650달러 등 총수입 2만6650달러에 선거 비용 등으로 2만3868.92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는 지출 내역이 상세히 기록된 서류도 함께 전달했다.

이어 선관위가 선거참여를 높이기 위해 내 걸었던 항공권 당첨자에 대한 전달식도 거행됐다. 추첨으로 뽑힌 항공권은 샌호세에 거주하는 정영화(80), 박흥준(54)씨에게 전해졌다. 나머지 1장은 이날까지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아 1주일을 더 기다리기로 했으며,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예비 당첨자에게 항공권 당첨의 행운이 돌아가게 된다.

해산에 앞서 선관위는 박승남 후보 진영에서 제기한 이의제기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선관위는 안상석 당선인과 함께 부회장 후보로 출마한 허진옥씨가 샌타클라라카운티에 거주하고 있지 않다는 박승남 후보의 이의제기에 대해 “허진옥 후보가 샌타클라라카운티에 거주하지 않는 것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하지만 선관위 규정이 정하고 있는 3일 이내에 이의제기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기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선관위는 또 “이 문제에 대해 두 후보간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승남 후보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합의한 적이 없다”고 말한 뒤 “선관위에 이의제기를 하고 해산도 미뤄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다른 문제도 아니고 후보자격과 관련된 문제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문제 아니냐, 함께 출마했던 후보들과 상의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선관위에 대한 또 다른 요청도 제기됐다. 선거에 참여했다고 밝힌 한 한인이 선거과정에서 수집된 개인정보 데이터를 삭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 선관위는 “한 달 뒤 데이터를 삭제할 예정이었다”며 “오는 4월 24일 데이터를 삭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선관위 해산후 19대 한인회에 대한 후원금 전달식이 열렸다. EM엔터프라이즈 윤범사 대표가 3000달러를, 마운트밸리 아카데미 케이 김 대표가 5000달러를 안상석 당선인에게 각각 전달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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