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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산불지역, 이번엔 폭우•산사태•홍수피해 우려

강풍동반 시간당 1.5인치
새크라멘토,스탁턴,모데스토 요주의

지난 8일부터 발화돼 3주간의 대형 산불로 초토화된 캘리포니아 산불지역에서 이번엔 27일부터 시작된 강풍을 동반한 국지성 집중폭우로 홍수와 진흙 산사태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주 당국이 발표했다.

가주산림청은 29일 집중 폭우로 홍수가 난 파라다이스 남쪽 치코 인근 침수된 도로에서 고립된 차량들을 구조했다고 대변인을 통해 발표했다. 집중폭우와 홍수피해를 감안해 뷰트 카운티 셰리프당국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지만, 얼마나 많은 주민들이 대피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가주교통국(캘트랜스)은 지난해 5월 대규모 산사태가 나 올 7월에 통행복구가 완료된 몬터레이 카운티 빅서(Big Sur)인근 1번 해안도로를 붕괴 위험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이 일대 12마일지역의 통행을 일시금지시켰다.

이날 앞서 오렌지카운티 당국은 시간당 최대 127㎜의 물폭탄이 쏟아진 산타애나 카운티 트라부고 지역 일대에 대해 강제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이 지역의 한 놀이동산은 악천후로 하루 동안 폐장했다.



국립 기상청은 이날 오전 예상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며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새크라멘토, 스탁턴, 모데스토 등의 내륙지역은 훨씬 강한 폭풍우가 지날 것으로 예상했다. 보건 당국은 해안지대의 주민들에게 바닷물이 박테리아와 화학물질, 홍수 쓰레기 등 건강에 해로운 물질로 오염되었다고 밝히면서 바다에 접근하지 말도록 경고를 내렸다.

캘리포니아 산불 지역 중 한 곳인 말리부 시는 여러 곳에서 소규모 진흙 산사태와 쓰레기더미 유입이 예상된다면서 경고를 발령했다. 산타모니카 지역에서는 여러 곳에서 바위가 도로로 굴러 떨어지는 낙석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기상청은 천둥번개와 강풍을 동반한 이번 폭우는 29일 늦게까지 계속되며, 또 해안선의 파도가 위험 수준으로 높아질 것을 예보하고, 일부 지방의 파도는 29일 오전 기준으로 최고 6.1m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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