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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관심과 사랑... 추억으로 담아 돌아갑니다

한국귀임하는 최원석 영사 SF총영사관 순회영사.민원업무 관장

“약 80회의 순회영사업무를 하다보니 벌써 귀임입니다. 그동안 관심과 사랑으로 현장에서 뵌 북가주 한인동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SF총영사관(총영사 박준용)의 최원석 민원담당영사(사진)가 이달 15일 한국으로 귀임한다.

최 영사는 2016년 2월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영사로 부임해 지난 3년간 북가주를 비롯해 추가관할지역인 유타와 콜로라도주까지 현장순회하며 각종 민원담당 업무를 해 온 조용하고 말수가 적은 현장중심형 영사로 각인됐었다.

현장에서 만난 그를 통해 재임기간 현장순회영사업무와 관련해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는지 묻자 사건·사고 전담 대응팀 신설 후 있었던 2건 정도가 기억에 남는다고



첫 번쨰는 한국에서 지인방문겸 관광차 놀러 온 한 부부가 레이크타호 인근지역에서 부부싸움 후 남편이 아내를 팽개치고 혼자 남아 고립(?)돼 있다 신고를 받고 3시간을 넘게 달려 부인을 모셔와 남편과 화해시킨 후 무사히 귀국시킨 일

두 번쨰는 다소 씁슬하지만 가슴뭉클했던 사건으로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서에서 연고없이 병원에서 홀로 지내던 한인독거 할머니를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됐고 할머니의 생전희망인 한국에서 마지막 생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안타까운 얘기를 듣고 최 영사가 한국외교부의 힘을 빌어 충북음성 꽃동네로 모셔간 일이라고.

당시 할머니를 간호하던 병원에선 직접 한국편 항공비까지 무료지원해 가슴이 뭉클했고 한국도착 후 바로 응급차를 배치해 꽃동네로 이동시켰다고 한다.

현재 최 영사는 한국귀임 후 서울특별시산하 기획조정실내 국제협력관(과장)으로 복귀해 근무할 예정이다.



김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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