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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CEO 서울서 룸살롱 찾았다 여론 뭇매

동행 여성 임원 문제제기 후 전 여자친구 폭로
"번호 매겨진 여성을 골라서 옆에 앉히는 곳"
사내 성폭력 구설수 오른 가운데 악재 연이어

차량 공유업체 우버의 최고경영자(CEO,사진) 트래비스 캘러닉이 2014년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룸살롱을 찾은 사실이 알려져 여론의 몰매를 맞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온라인 매체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에 따르면 당시 캘러닉은 서울에서 ‘도우미가 있는 노래방(escort karaoke bar)’을 찾았다. 당시 캘러닉의 여자친구였던 가비 홀츠워스와 남자 직원 4명, 여자 직원 1명이 함께였으며 여기엔 우버의 부사장인 에밀 마이클도 포함됐다.




인포메이션은 이 가라오케바가 “번호표를 달고 있는 여성을 골라 옆에 앉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WP)의 서울특파원인 안나 파이필드는 “우버 CEO가 찾은 곳은 룸살롱”이라고 특정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건 1년 뒤 이 자리에 함께했던 마케팅 담당 여성 임원이 회사 측에 항의하면서다. 인포메이션은 이 여성 임원이 가라오케바 방문 시 “눈에 띌 정도로 화난 표정을 보이면서 자리를 떠났다”고 전했다. 이 여성 임원은 사측에 항의한 뒤 홀츠워스에게 상의했고, 홀츠워스는 언론에 폭로했다.




이후 우버의 대응은 비난을 더욱 고조시켰다. 마이클 부사장이 홀츠워스에게 연락해 기자들과 인터뷰할 경우 “좋은 시간을 가졌다”고 말하도록 요구한 것이다.


이에 대해 우버 대변인은 “3년 전에 벌어진 일이며 인사팀에 이미 보고된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이같은 폭로는 우버가 연이은 구설수에 오르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달엔 우버에서 근무한 여성 엔지니어가 우버 내에서 성폭력·성차별이 만연해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상사가 같이 자자고 하는 등의 문제를 인사팀에 알렸지만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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