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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련 내용 바로잡아 주세요”

19일, 가주 교과 개정 공청회

한인을 비롯한 교육계 관계자들이 캘리포니아주 교육부가 진행하고 있는 ‘역사·사회 교육과정 지침((History-Social Science Framework) 개정 공청회’에 참석해 잘못 기술된 한국 역사·문화 내용을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새크라멘토 교육부에서 19일 열린 공청회에는 최철순 SF교육원장을 비롯해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장은영 회장, 송지은 부회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남가주에서도 권영민 LA교육원장, 이강복 LA교육관, 존 던컨 UCLA 한국학연구소장, 에드워드 박 로욜라대학 교수 등이 함께 해 그동안 조율돼 왔던 한국관련 개정 내용을 교육부에 전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송지은 부회장과 김현주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교감은 유태인 대학살과 위안부 문제 등을 대표적 인권침해 사례로 비교해 언급하며, 한국의 여성들이 2차대전 중 일본으로부터 당해야 했던 반인도적 범죄에 대해 올바른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데스토 한국학교 오수경 교장은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한국의 민주화와 경제 발전을 소개하는 것이 학생들에게도 미래를 계획하는 긍정적인 교육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하며 한국관련 내용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개최되기로 했다 연기됐던 공청회가 이날 다시 열리며 가주 교육부의 교과지침 개정 움직임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토마스 아담스 가주 교육부 디렉터에 따르면 현재 진행중인 역사·사회 교육과정 지침 개정안은 12월 중 가주 교육부 홈페이지(www.ced.ca.gov)에 게재해 여론을 수렴한 뒤 낸년 5월경 확정한다. 이번 교과지침 개정안은 2017학년도부터 각 학교 커리큘럼에 반영된다.



공청회를 마치고 최철순 SF교육원장은 “그동안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관계자 분들과 교육관련 전문가들이 한국의 올바른 역사를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가주 교육부가 우리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해 많은 분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영 회장도 “한국학교에서 역사교육이 정규 초·중등학교와 연계성을 가지고 진행된다면 한인 청소년들이 민족적 자긍심과 정체성 확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교과과정 개정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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