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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국 대학 기부금 ‘스탠퍼드 16억달러’ 1위

교육지원위원회, 3900여 대학 조사 보고서 공개


미 전국 대학의 기부금 총액이 400억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스탠퍼드대가 16억 달러를 받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육 비영리기관인 교육지원위원회(CAE)가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2015학년도 전국 대학들의 기부금 총액은 403억 달러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이는 지난 1957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기부금에 있어서 대학별 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CAE에 따르면 전국 대학 3900여 곳의 1%에도 못 미치는 17개 대학의 기부금 총액이 전체 대학 기부금 총액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104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또 상위 60위 대학의 기부금 총액은 전체의 절반에 해당했다.

전국 대학 중 가장 많은 기부금을 받은 곳은 스탠퍼드대로 16억3000달러였으며 하버드대가 10억5000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남가주대학(USC·6억5303만) UC샌프란시스코(6억858만) 코넬(5억9064만) 존스홉킨스(5억8268만) 컬럼비아(5억5268만) 프린스턴(5억4984만) 노스웨스턴(5억3683) 펜실베이니아(유펜·5억1720만) 등 명문대들이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막대한 기부금 수익이 발생할 수 있었던 것에는 각종 재단들과 대학 동문들의 몫이 컸다. 재단들이 낸 기부금은 총 116억 달러로 전체의 28.8%를 차지했으며 대학 동문들이 낸 기부금은 108억5000만 달러로 전체의 26.9% 였다. 이 외에 대학 졸업생 출신이 아닌 개인들의 기부가 19.9% 기업들의 기부가 14.3%로 나타났다.

명문대들이 매년 막대한 기부금 수익을 올림에 따라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학비 지원에 더욱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톰 리드(공화·뉴욕) 연방하원의원은 연간 10억 달러 이상 기부금을 거두는 대학들은 기부금 총액의 최소 25%를 학자금 보조 명목으로 써야 한다는 법안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하버드대 감독이사회(Board of Overseers)에 출마한 5명의 입후보자들은 최근 기부금 수입으로 수업료를 면제하는 공약을 내걸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정현·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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