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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헬스클럽 회원 지문인식 시스템, '사생활 침해' 논란 가열

샌프란시스코의 한 헬스클럽 체인이 회원들의 신원파악을 위해 지문인식시스템을 설치한 것을 놓고 사생활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크로니클에 따르면 헬스클럽 체인 ‘24아워 피트니스’가 최근 입장객들의 신원 확인을 위한 지문인식시스템을 설치하자 상당수 고객이 첨단기술을 이용해 출입시스템을 바꾼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헬스클럽은 베이지역에 60개의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클럽을 찾은 많은 고객은 카드 없이 입장할 수 있는 새 시스템이 매우 빠르고 편리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일부 고객은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나올 것처럼 보이는 이 시스템의 이용을 거부했다. 이 시스템은 원하지 않으면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이들은 정확하게 무엇이라고 집어낼 수는 없지만 헬스클럽 측이 자신들의 지문을 악의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클럽 측은 입장객들이 카드 없이 편리하게 입장할 수 있고 비회원이 몰래 입장하는 것을 막는 것 이외에 다른 의도는 없다고 강조하고 그동안 조사결과 단지 3%의 고객만이 이 시스템의 이용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에만 190만장의 회원카드를 발급했다면서 이번 시스템의 설치는 종이와 플라스틱, 우편요금 등을 절약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생체인식 관련 분야에 정통한 보안전문가들은 클럽의 시스템만 보면 거의 완벽할 정도로 안전하지만 헬스클럽과 같은 장소에서 채취한 생체지문은 안전하게 보관돼야 하고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고객이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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