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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골프, 이변은 없었다.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08/14 15:39

영국 저스틴 로즈, 금메달

여자부는 18일부터 경기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부활한 골프 남자부 경기는 경험 많은 상위 랭커들이 메달을 나눠가지며 큰 이변 없이 끝났다.

14일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막을 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남자부 글메달의 주인공은 영국의 저스틴 로즈에게 돌아갔다.

로즈는 112년 만의 올림픽 골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스웨덴의 헨릭 스텐손이, 동메달은 미국의 맷 쿠차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 남자부는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2위 더스틴 존슨(미국), 3위 조던 스피스(미국), 4위 로리 맥길로이(아일랜드) 등 톱랭커를 비롯해 각국 주요 선수들이 지카 바이러스와 치안 문제 등을 이유로 대거 불참해 시작도 전에 김이 빠졌다.

여기에 경기가 끝난 현재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금·은·동메달을 나눠 가지며 박진감 없이 대회가 끝났다.

이번 올림픽은 '세계랭킹 1위의 저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각 종목별 세계 톱랭커들이 메달 획득에 실패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됐다.

테니스 남자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1회전에서 탈락해 충격을 줬다.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도 16강전에서 떨어졌다. 양궁 남자 랭킹 1위 한국의 김우진도 32강에서 인도네시아 선수에게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그러나 남자 골프에서 이러한 이변은 나오지 않았다.

대회가 열린 올림픽 골프 코스는 전장이 짧고 개방돼 있어 쉬워 보이지만 대회 기간 내내 바람이 강하게 불고 방향도 수시로 바뀌어 많은 선수들이 고전했다.

더욱이 대회 이틀째 날에는 오전에 비까지 내려 날씨가 큰 변수로 작용했다.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조건에서 대회가 진행됐다.

한국 남자대표팀을 이끈 최경주 감독도 "코스가 유럽 분위기로 설계됐다. 세계랭킹 상위 15위 선수들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투어나 메이저 대회 등 경험이 많은 선수가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과는 최 감독의 말대로였다.

금메달을 거머쥔 로즈는 세계랭킹 12위로 참가 선수 가운데 6위에 해당한다. 2위를 차지한 스텐손은 세계랭킹 5위이자 이번 대회 톱랭커다. 쿠차 역시 대회 참가자 중에서는 톱10안에 든다.

30대 후반의 세 선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물론 유럽프로골프 투어와 각종 메이저대회에서 잔뼈가 굵다. 우승 경험도 다양하다.

대회 첫 날 8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던 호주의 마커스 프레이저(세계랭킹 90위)는 둘째날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 3라운드에서 3위로 내려 앉더니 결국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림픽이라는 중압감을 버텨내지 못하고 막판에 무너졌다.

이런 가운데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 감독의 지휘 아래 박인비(28·KB금융그룹), 김세영(23·미래에셋), 전인지(22·하이트진로), 양희영(27·PNS창호) 등이 출전하는 여자부는 18일부터 경기에 돌입한다.

여자 선수 4명은 모두 세계랭킹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남자부 경기 결과를 감안하면 메달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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