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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폐막… 한국 종합 8위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08/21 17:44

21일, 폐회식 끝으로 막 내려

한국 금메달 9개로 8위 기록

지난 5일 시작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21일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1회 근대 올림픽이 열린 이후 120년만에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열린 이번 리우올림픽은 ‘새로운 세상(New World)’이라는 슬로건 아래 17일 간 열전이 펼쳐졌다.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10-10(금메달 10개 이상·종합순위 10위 이내 진입)’ 달성을 목표로 잡은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수확하며 아쉬운 성적을 냈다.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를 따내며 종합 5위에 오른 것을 고려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메달 10개 이상’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고, 전체 메달 숫자에서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금 6개·은 6개·동 7개·합계 19개) 이후 32년만에 가장 적은 수의 메달을 획득했다.

다만 종합 8위에 오르면서 2004년 아테네올림픽부터 이번 올림픽까지 올림픽 4회 연속 종합 10위권 내 진입에 성공했다.

역대 최강 전력이라고 평가받았던 유도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16년만에 '노골드'에 그치며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마감한 것이 뼈아팠다.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부터 베이징 대회를 제외하고 매번 금메달을 땄던 레슬링도 동메달 1개만을 획득하면서 금맥이 끊겼다.

단체 구기종목에서 44년 만에 메달 획득에 실패한 것도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 금메달을 기대했던 배드민턴도 동메달 1개에 머물렀다.

반면 양궁은 올림픽 최초 전 종목(남녀 개인전·남녀 단체전)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효자 종목'의 면모를 이어갔다.

펜싱에서는 한국 남자 에페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한 박상영(21·한국체대)이 금맥을 이었고, 사격의 진종오(37·kt)는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내며 50m 권총 금메달을 일궈 사격 역사상 최초로 개인종목 3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올림픽 사상 개인 종목 3연패도 최초였다.

112년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골프에서는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금메달을 추가했다.

메달 레이스 후반에 가세한 한국 태권도는 5인방이 모두 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태권도의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 오혜리(28·춘천시청)가 모두 금메달을 땄고, 남자 태권도의 김태훈(22·동아대), 이대훈(24), 차동민(30·이상 한국가스공사)이 동메달을 수확했다.

전통의 ‘스포츠 최강국’ 미국은 금메달 46개, 은메달 37개, 동메달 38개 등 총 121개의 메달을 쓸어담아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중국에 종합우승을 내줬던 미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도 정상에 섰다.

영국은 금메달 27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17개를 따 종합 2위에 올랐다. 1908년 런던올림픽에서 종합우승한 이후 최고 성적이다. 4년 전 안방에서도 종합 3위에 만족해야했다.

베이징올림픽 종합우승, 2012년 런던올림픽 종합 2위에 올랐던 중국이 금메달 26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26개로 뒤를 이었다.

개최국 브라질은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6개로 종합 13위를 차지, 자국 올림픽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차기 하계올림픽 개최국인 일본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8개, 동메달 21개로 종합 6위에 올랐고, 금 2개, 은 3개, 동 2개를 따낸 북한은 종합 3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는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는 개인혼영 200m, 접영 200m, 계영 400m·800m,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5관왕에 등극, 대회 최다 관왕의 영광을 누렸다.

이미 올림픽 통산 최다 메달, 최다 금메달 기록을 보유 중이던 펠프스는 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 수를 28개(금 23개·은 3개·동 2개)로 늘렸다.

케이티 레데키(미국)이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를 따 뒤를 이었고, '체조 여제'로 떠오른 시몬 바일스(미국)가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나란히 4관왕에 올랐다.

'인간 번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육상 남자 100m·200m·400m 계주 금메달을 쓸어담아 육상 단거리 3연속 3관왕이라는 '불멸의 기록'을 썼다.

전 세계 난민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룬 난민팀(ROT·Refugee Olympic Team)이 처음 구성돼 활약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난민팀은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그들의 열정은 큰 주목을 받았다.

치안 불안에 대한 우려와는 달리 큰 사고는일어나지 않았지만, 어설픈 준비로 인한 잡음과 자국민들의 저조한 관심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수촌 시설이 미비해 선수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고, 교통난으로 일반 관광객이 이동에 불편함을 겪었다. 브라질 경제가 가라앉으면서 국민들의 관심도도 크게 떨어졌고, 경기장 곳곳에서 기습적인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임페라트리스 카니발 스쿨'의 최고 책임자인 로사 마젤란이 총감독을 맡은 리우올림픽 폐회식은 대회에서 열정을 쏟아낸 선수들과 관객들이 어우러지는 흥겨운 '삼바 축제'로 장식됐다.

개회식에서 강조됐던 친환경과 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가 담기면서도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브라질 출신의 포르투갈인 가수 겸 영화배우인 카르멘 미란다를 추억하는 시간도 마련되고, 브라질의 유명 가수 로베르타 바렐라 사의 공연도 펼쳐진다.

세계적인 DJ이자 프로듀서인 카이고(Kygo)가 폐막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인 도쿄는 8분간의 문화공연을 통해 차기 개최지임을 전 세계에 알린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에두아르두 파에스 리우 시장으로부터 대회기를 받아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에게 전달한다.

2년 뒤인 2018년에는 강원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펼쳐지며 2020년 하계올림픽은 일본 도쿄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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