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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정체성’ 조명 전시회 열린다

최정현 기자
최정현 기자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9/06 14:02

밀스컬리지 미술관 기획

베이지역 한인 작가 초청 ‘사이에 머물다’ 특별전
‘사이에 머물다’ 전시에 출품되는 손민지씨의 멀티채널 비디오 설치 작업인 ‘Turn Right Turn Left’ 중 한 장면.<br><br>

‘사이에 머물다’ 전시에 출품되는 손민지씨의 멀티채널 비디오 설치 작업인 ‘Turn Right Turn Left’ 중 한 장면.

북가주에 거주하는 한인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문화 정체성’을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오클랜드 소재 밀스컬리지 미술관이 특별 기획전으로 마련한 ‘사이에 머물다(In-Between Places: Korean American Artists in the Bay Area)’ 전시에는 니콜라스 오, 배정란, 백연희, 손민지, 유영준, 이미란, 최소영, 케이 강 등 8명의 베이지역 한인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한인이면서 미국에 거주하는 작가들의 ‘문화 정체성’에 주목했다. 이들은 한국에서는 미국 작가로 이곳에서는 한국 작가로 여겨지는 ‘사이’의 존재다. 그동안 한인 작가들은 이런 문화적 교차로에 머물며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자신들만의 생각과 해석을 담아 섬세하게 작업으로 승화시켜왔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회화, 드로잉, 도예, 섬유, 비디오, 퍼포먼스, 조각보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서양의 현대성을 조화롭게 포용하고 아릅답게 어우러지도록 이번 특별전을 위한 작품들을 출품했다.

이런 의미에서 한인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사이에 머물다’ 특별전은 주류사회와 소수 커뮤니티의 경계선상에서 살아가는 미주 한인들의 정체성을 문화적으로 투영해보는 좋은 계기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북가주 한인 작가들에게도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주류사회와도 적극 소통하는 전환점을 마련하는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 기획은 한국 현대미술 전문가이자 독립 큐레이터인 최인선씨가 책임 큐레이터를 맡았으며, 샌프란시스코 아시안아트뮤지엄의 김현정씨가 자문 큐레이터로 진행을 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한국 주간(Korea Week)’ 행사의 일환으로도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는 13일(수)부터 12월 10일까지 약 3개월간 전시에 들어간다. 전시기간 중에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 16일 오후 6시에는 오프닝 리셉션과 참여작가들의 퍼포먼스 시연이 열리며, 이어 한국주간 기간인 9월 23일(토) 오후 2시부터는 이미란 작가와 케이 강 작가가 참여하는 워크숍과 해금연주자 여수연씨 등 특별공연과 10월 21일(토) 오후 2시 최인선 큐레이터와 배정란, 손민지 작가, 로라 강 UC어바인 교수, 김명미 시인, 앤젤아일랜드 재단 로즈마리 남씨가 참가하는 심포지엄도 개최된다.

▶장소: 밀스컬리지 미술관 (5000 MacArthur Blvd. Oak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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