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등 아시아계…주택 소유율 급락

미국의 주택 거품붕괴 등으로 지난해 주택소유 비율이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한인 등 아시아계의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US인구조사국이 21일 발표한 지역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6년 67.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주택소유 비율은 지난해 66.6%를 기록,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종별로는 아시아계의 주택소유 비율이 59.4%로 1년 새 1.14%포인트나 하락됐다.

이는 미국 전체의 아시아계 주민 가운데 3분의 1이 거주하는 캘리포니아주의 부동산시장 침체가 심각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