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캐나다 주택시장 호황 ‘끝’

국내 주택시장 호황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TD은행은 26일 “최근 몇 년간 부동산 붐을 주도했던 주택과 레크리에이션 부문의 매도인(seller) 중심 구도가 무너졌다.
수요는 감소했는데, 공급은 과잉으로 쏟아지고 있어 더 이상의 호황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국내 주택들은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연평균 10%씩 가격이 폭등하는 이상현상을 겪었다.

크레그 알렉산더 경제전문가는 “역사적으로 주택가격은 연평균 4.5% 인상이 적정 선이다.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파동으로 촉발된 부동산시장 붕괴가 전세계적인 현상으로 번지고 있다.
국내 주택 붐도 끝났다”고 말했다.

5월 국내 주요 부동산시장의 기존주택 가격은 작년보다 겨우 1.1% 인상되는데 그쳤다.
올 1월과 비교하면 무려 8.6% 떨어졌다.

5월 매물시장에 나온 전국 주택은 전달보다 1.8% 증가한 7만8878채에 불과했다.

부동산회사 ‘로얄레피지’의 필 소퍼 회장은 “별장(cottage) 등의 레크리에이션 건물 가격인상도 작년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수요를 초과한 공급이 시장 열기를 식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올해 국내 레크리에이션 건물의 평균 가격은 32만6567달러에서 106만6389달러 사이로 올 연말까지 평균 5% 인상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TD은행은 “특히 서부지역에서 두드러졌던 매도인 중심 시장이 매수인의 요구를 반영하는 균형적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
노 다운페이먼트와 40년 장기모기지 상품도 더 이상 추가 효과를 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알렉산더 경제전문가는 “부동산 거품이 꺼지며 붕괴한 미국과 달리 캐나다는 평균보다 낮은 가격인상으로 시장침체를 체감할 것이다.
국내 주택가격은 올해 2%, 내년 3.5% 인상에 이어 향후 몇 년간 평균(4.5%)을 밑도는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