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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여객기 안전 우려 고조, 캐나다는 ‘운항 중지'

'B 737 맥스8' 규제국가들 급증

캐나다항공사들 총 41대 보유

5개월 사이에 두 번이나 추락사고를 일으킨 항공기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캐나다 정부는 당초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바꿔 13일 운항 중지 조치를 내렸다.


이날 마크 가뉘 연방 교통 장관은 "항공기 안전 점검을 강화한 조치를 시작했다”며
“사전 주의 차원에서 오늘부터 해당 보잉 항공기의 운항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현재 에어캐나다가 24대의 B737 맥스 8의 기종을 보유하고 있는데, 주로 몬트리올을 기점으로 밴쿠버 등 국내 장기노선, 그리고 유럽 노선에 주로 투입하고 있다. 웨스트젯은 13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선윙에어라인(Sunwing Airlines)도 4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아프리카 동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캐나다인 18명을 비롯해 157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10월 29일에도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189명 전원이 숨졌다.


두 사고의 기종은 바로 보잉 737 ‘맥스8’이다. 두 비행기는 공항을 이륙 직후 급상승•급강하를 반복하며 고도 유지에 어려움을 겪다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져 사고 상황이 비슷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두 비행기 다 도입된지 3개월과, 5개월 밖에 안된 보잉사의 최신형 기종이다.


이처럼 동일기종의 항공기가 5개월 만에 2번의 추락사고를 일으키자 B737 맥스 8 운항 중단을 결정하는 국가와 항공사가 늘고있다. 유럽연합(EU)과 싱가포르는 B737 맥스 전 기종에 대해 운항은 물론 영공 진입까지 차단했다.


또 중국•인도네시아가 운항 중단을 발표 최우선 발표한 이후 멕시코의 아에로멕시코, 중남미 케이맨항공, 브라질 골(Gol), 몽골 MIAT몽골리안항공, 남아프리카공화국 컴에어항공 등이 모두 운항을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


그러나 캐나다 정부는 이번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케냐에 이어 가장 많은 18명의 희생자를 냈지만, 캐나다 항공사들의 B737 맥스 8 운항 중지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한국에서 유일하게 B737 맥스 8 항공기 두 대를 보유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은 국토교통부와 상의 끝에 13일부터 보유 중인 2대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자발적인 결정했다.


이스타항공은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 기종 2대를 차례로 들여와 현재 일본•태국 등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올해 대한항공과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이 올해 중에 해당 기종을 주문해 놓은 상태로 올해 중 도입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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