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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 ‘편의점 술판매’ 협상 진행형

온주보수당정부 “공약 이행 판매망 확대” 강조
‘비어스토어’ 시장 점유율 하락

온타리오주 보수당정부가 편의점 술판매 공약과 관련해 맥주판매체인인 ‘더 비어스토어’와 협상을 계속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그 포드 현 온주수상은 지난 2018년 6월 총선 당시 “다국적 회사들이 맥주판매를 독점하고 있는 현행 시스템은 잘못된 것”이라며”이를 개편해 편의점을 포함해 판매망을 확대할 것”이라는 공약을 내걸었다.

포드 주수상의 이 공약 실행을 맡고 있는 온주재무부는 18일 “현재 비어스토어와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무부의 에밀리 오치비 대변인은 “정부는 현행 주류 판매 시스템을 손질해야 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며 “주민들에게 보다 폭넓은 선택권을 주기위해 자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어스토어는 지난 2015년 수퍼마켓트 맥주 판매를 허용한 당시 자유당정부와 대신 기비어스토어의 기존 시스템을 유지한다는 계약을 맺었다. 보수당정부는 지난해 6월 이 계약을 백지화하는 조치를 강행했으나 업계측에 따르면 정부가 물어내야할 해약금이 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보수당정부는 계약 폐지를 일단 보류하고 비어스토어와 협상에 들어갔다. 한편 비어스토어는 지난해 1천3백10만달러의 매출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어스토어의 테드 모로즈 대표는 비어스토어 소유회사들에 보내 서한에서 “예상하지 못한 적자를 봤다”며”이는 수퍼마켓트 판매처가 확대되면서 비어스토어를 찾는 주민들의 발길이 줄어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주류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술판매가 허용돼 앞으로 적자가 더 늘어날 경우 비어스토어 소유회사들이 온주시장에서 철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비어스토어는 몰슨 쿠어와 라벳트, 슬리맨 등 3개 외국계 회사들이 파트너 형식으로 소유하고 있다.

온주주류감독위원회(LCBO)보고서에 따르면 한때 온주 맥주시장의 90%를 차지했던 비어스토어는 지난해엔 점유율이 63%로 하락했다. 암스테르담매주회사의 제프 케어프트 대표는 “현재 맥주를 판매하고 있는 그로서리 매장이 450여개에 달하고 있다”며 “앞으로 편의점까지 이에 가세할 경우 비어스토어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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