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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 마침표 찍는다

연방중은, 7월 기준금리 인상 유력
국내경제 성장세에 고무

연방중앙은행(이하 중은)이 이르면 다음달쯤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28일 유럽을 방문한 스티븐 폴로즈 중은총재는 “2014년 중반에 시작된 국제 유가 폭락 사태의 파장을 줄이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유지하고 있는 저금리정책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뒀다”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폴로즈 총재는 이날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캐나다 경제가 올해 1분기(1~3월) 예상을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폴로즈 총재는 2014년 이후 유가 폭락으로 캐나다 경제가 위축됐으나 현재는 회복국면을 넘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분기 캐나다 경제는 1년을 기준으로 3.7%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앞으로도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관련, 경제전문가들은 중은이 7월12일 열리는 정례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유력시된다고 내다봤다.

기준금리는 2015년 두차례 인하조치로 사상 유례없는 낮은 수준인 현재 0.5%로 고시돼 있다.

최근 폴로즈 총재와 캐롤린 윌킨스 부총재는 잇따라 금리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바 있다. 몬트리올뱅크의 도그 포터 경제수석은 “폴로즈 총재가 못박지는 않았으나 다음달 12일 금리 인상이 유력시 된다”고 전망했다.

현재 건실한 경제 성장세에 더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미화 50달러선에 머물고 있고 물가 상승률도 억제목표선인 2% 이내로 저금리 정책을 바꿀 여건이 조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토도미니언뱅크의 제임스 모르톤 경제수석은 “중은이 오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올릴것이 확실하다”며 “그러나 인상폭은 가파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상향 고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달러는 폴로즈 총재의 이같은 발언직후 이날 국제 외환시장에서 미화 대비 전날보다 0.74센트 오른 지난 4개월만에 최고치인 76.57센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폴로즈 총재에 이어 마크 카니 영국은행총재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 글로벌중앙은행 총재들도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목소리를 냈다. 캐나다 출신인 카니 총재는 “금리 인상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드라지 총재는 처음으로 시중에 풀린 돈을 흡수하겠다는 통화긴축 조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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