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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제 성장세 내년엔 둔화”

“과다한 가계부채, 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 진통 등이 먹구름”

경제협력개발기구 전망보고서

올해들어 지속되고 있는 캐나다 경제 성장세가 내년엔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8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올해 3%대를 유지하고 있는 캐나다 경제 성장률이 내년과 2019년엔 각각 2.1%와 1.9%로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캐나다 경제는 내수가 크게 늘어난 반면 임금과 고용부문이 위축되고 집값 거품이 가라앉으면서 향후 2년간 2%선의 성장률에 머무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미화 대비 78센트를 웃돌고 있는 캐나다 달러 강세로 수출이 부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어 캐나다 경제에 불투명한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OECD는 캐나다 주택시장을 주목하며 “집값이 큰폭으로 하락할 경우 금융권의 안정기조가 흔들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캐나다 연방중앙은행이 물가상승폭을 1%에서 3% 이내로 억제한다는 목표에 따라 앞으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남녀 임금 격차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캐나다 정부는 여성들을 위한 데이케어 등 복지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향후 글로벌경제에 대해서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선진국들의 통화 완화 기조와 교역 증가 등으로 세계경제는 당분간 안정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경제는 올해 3.6%의 성장률을 기록한후 내년과 2019년엔 각각 3.7%와 3.6%로 3%대를 넘는 높은 수위를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책과 고용 호조, 투자 반등, 교역증가세에 힘입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경제가 함께 회복세를 탈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연방중앙은행은 이날 하반기 금융권 진단보고서를 통해 “사상최고 수위에 달한 가계 부채와 집값이 앞으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경제전문가들은 토론토와 밴쿠버 주택시장이 연착륙 국면에 들어서고 있으나 여전히 수요와 공급간 불균형이 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CIBC 월드 마켓츠의 로이시 멘데스 경제수석은 “올들어 6개월 기간 토론토 집값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7%나 상승했다”며 “모기기 규정을 강화한 정부의 잇따른 조치에도 대출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뛰어넘은 4.5%를 기록하는 등 경제가 호조를 이어가고 있어 가계부채로 인한 금융위기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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