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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퀸' 김연아 역대 최고점... 이승훈도 ‘金’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0/02/24 12:20

(밴쿠버)'피겨 퀸' 김연아(20‧고려대)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점을 받아내며 1위에 올라 한국인 사상 첫 피겨 올림픽 금메달에 한걸음 다가섰다.

또한 한국선수단 1호 은메달리스트인 이승훈(21‧한국체대)이 마침내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에 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로써 금메달 5개 이상으로 종합10위 유지를 지상과제로 내세웠던 한국선수단이 밴쿠버 동계올림픽 폐막을 닷새나 남겨 둔 23일(이하 토론토 시간) 현재 목표치에 방점을 찍었다.

김연아는 이날 저녁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44.70점에 예술점수 33.80점을 합쳐 78.50점으로 '동갑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73.78점)를 4.72점 차로 앞서면서 1위로 올라섰다.

김연아의 이날 점수는 자신이 지난해 11월 그랑프리 시리즈 5차 대회에서 세웠던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76.28점)을 무려 2.22점 앞선 놀라운 점수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조애니 로셰트가 자신의 역대 최고점(71.36점)으로 3위를 차지한 가운데 안도 미키(일본.64.76점)는 4위로 밀렸다.

또 '연아 장학생' 곽민정(수리고)은 53.16점으로 16위를 기록,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내는 선전을 펼치며 한국피겨 사상 최초로 올림픽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선수 2명이 경기하는 기록을 남겼다.

'007 제임스본드 메들리'를 배경음악으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점)로 연기를 시작해 수행점수(GOE) 2.0점을 챙긴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기본점 5.5점)에서도 1.2점의 GOE를 받으면서 관중의 큰 박수를 받았다.

레이백 스핀과 스파이럴 시퀀스에서도 최고난도인 레벨4로 연기해 각각 0.8점과 2.0점의 GOE를 얻은 김연아는 더블 악셀(기본점 3.5점)에서도 1.6점의 높은 가산점으로 점프 과제를 마무리했다.

플라잉 싯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도 레벨4로 처리한 김연아는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 3를 받았다.

기술점수에서 44.70점을 받은 김연아는 예술점수의 5가지 요소에서도 트랜지션(연결동작)에서 7.9점을 받았을 뿐 안무(8.4점)와 해석(8.75점), 연기력(8.60점), 스케이팅(8.60점)까지 모두 8점대를 넘기면서 33.80점을 받아 역대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을 완성했다.

이에 앞서 이승훈은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서 12분58초55에 결승선을 통과하는 놀라운 레이스를 펼쳐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13일 남자 5,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이승훈은 이로써 모태범(21‧한국체대)에 이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두 번째로 2개의 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이승훈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스케이팅 장거리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신기원을 이룩했다.

10,000m 출전이 불과 세 번째인 이승훈은 지난달 10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한국기록 13분21초04를 불과 45일 만에 21초49나 단축시키는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까지 한국의 메달 수는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로 국가별 종합순위 6위. 동계스포츠 강국인 오스트리아(금4,은3,동3개)와 러시아(금3,은4,동6개)보다 앞서 있다.

무엇보다 메달의 질과 폭이 훨씬 높아지고 다양해진 점이 더욱 고무적이다. 한국은 4년 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종합 7위를 차지한 게 최고 성적이었다.

현재보다 금메달과 총 메달 수가 1개씩 많지만 내용을 분석하면 밴쿠버 동계올림픽 성적이 훨씬 윗길이다. 토리노 때는 11개의 메달 중 쇼트트랙에서만 10개를 땄고 나머지 1개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이강석(의정부시청)이 차지한 동메달뿐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이번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모태범과 이상화(21.이상 한국체대)가 남녀 500m를 석권하고 이승훈은 최장거리인 남자 10,000m까지 휩쓰는 등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해 단숨에 세계 최강국으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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