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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토론토 복귀 “더 이상의 휴식은 없다”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다시 토론토로 돌아와 2010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2연패를 향한 준비에 돌입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역대 최고점수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김연아는 1박2일의 짧은 한국방문 기간동안 청와대 오찬 등 바쁜 일정을 보낸 후 13시간의 오랜 비행 끝에 3일(수) 오후7시55분 토론토 피어슨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피어슨 공항에는 김연아를 보기 위해 교민언론을 비롯한 많은 한인들이 마중을 나왔으며 타민족들도 관심을 보여 ‘피겨여왕’의 위상과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에 이어 출국장을 나온 김연아는 “오랫동안 기다렸던 올림픽을 좋은 결과로 마무리 지어 기뻤다”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이라 생각하고 토론토에서 연습에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동계올림픽 전과 마찬가지로 토론토 크리켓스케이팅앤드컬링클럽에서 일주일에 엿새 동안 빙상훈련과 웨이트트레이닝을 병행하는 훈련을 시작한다. 간단한 축하행사 외에는 외부행사도 치르지 않고 훈련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꿈에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으니 쉬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고 성적에 대한 욕심도 덜한 것이 사실이지만, 훈련만큼은 예전처럼 진행하며 다시 정성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연습내용이나 프로그램이나 큰 변화는 없다. 오히려 달라진 것은 김연아의 마음가짐이다. "이미 선수로서는 최고의 자리를 얻었다"고 말한 만큼 어느 때보다도 부담 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김연아는 한국출국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경기를 얼마나 편안하게 할 수 있을지, 또 편안히 하면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하다. 오히려 부담 없이 경기를 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 전까지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나서 21일 저녁 이탈리아 토리노에 도착, 22일부터 공식 연습에 나선다.

한편, 16살의 어린나이에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참여, 개인 최고기록을 달성하며 종합순위 13위를 차지한 곽민정(16‧수리고) 역시 토론토에서 김연아와 함께 훈련할 예정이다.

장시간 비행으로 조금 피곤해 보인 곽민정은 본보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어린나이에 큰 무대를 경험하게 돼 많은 것을 배웠고 앞으로 선수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 선수의 토론토 복귀와 브라이언 오서 감독의 인터뷰는 오는 7일(일) 오후10시30분 아리랑코리아TV를 통해 방영된다(OMNI 2, 채널 14).

(김민구 아리랑 코리아 TV PD arirang_tv1@yahoo.ca)


(인터뷰- 브라이언 오서 코치)

"김연아 목표 달성 뜻 깊어, 향후 진로는 연아가 결정”

밴쿠버와 서울에서의 바쁜 일정을 마치고 3일 토론토로 돌아온 브라이언 오서(사진) 코치는 반갑게 기자들을 맞이하고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다음은 오서 코치와의 일문일답.

-조국인 캐나다에서 밴쿠버 올림픽을 준비하며 김연아 선수를 지도한 경험을 말해 달라.
▶지난 4년 동안 올림픽 준비는 계획된 것이다.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다했고 연아는 약간 긴장했지만 사실 쉽게 목표를 달성한 것 같다.

-첫 번째 제자인 김연아의 성장과정을 4년 동안 지켜보았는데.
▶지난 4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연아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준비를 하였고 우리는 해냈다. 좋은 환경에서 연아와 함께 다른 학생들을 지도한 뜻 깊은 시간이었다.

-곽민정 선수를 지도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이번 세계피겨선수권 대회는 함께 준비하지만 곽민정을 그 후에도 지도할지는 아직 모른다. 곽민정 역시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대회를 함께 준비하며 추이를 주시하겠다.

-김연아 선수를 내년에도 토론토에서 볼 수 있는지.
▶나도 그러길 바라지만 잘 모르겠다. 우선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준비한 후 결정할 것이다. 전적으로 연아에게 달려있다. 이미 세계챔피언이고 선수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루었다.

-트리플 액셀을 시도한다면 더 높은 기술점수를 받을 수 있을 텐데.
▶연아에게 트리플 액셀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워낙 경쟁심이 강하기 때문에 시도하고 싶어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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