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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지 유명 관광지, 잇단 ‘셀카봉’ 금지

국내에서도 금지 늘어

한인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셀카봉이 세계 각지 유명 관광지를 비롯해 안전상의 이유등으로 국내 박물관에서도 잇따라 셀카봉 반입을 금지하거나 금지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중국은 자금성을 비롯한 베이징 내에 상당수 관광 명소에서 셀카봉 반입을 금지했으며 영국은 런던 최고 미술관 중 하나인 내셔널 갤러리와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도 셀카봉 금지령을 내렸고 미국에서도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등 세계 유수 박물관들은 물론 디즈니월드에서도 놀이기구에 셀카봉 사용을 금지하고 나섰다.
국내도 이런 시류에 동참해 캐나다 국립 갤러리와 캐나다 인권박물관, 몬트리올 예술 박물관, 포인트 아 칼리에르 고고학 박물관 등이 셀카봉을 금지했다. 많은 박물관들이 과거 삼각대를 금지시킨 전례가 있어 다른 박물관이나 미술관들이 이런 셀카봉 금지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가장 최근 셀카봉 반입을 금지한 캐나다 인권박물관 관계자는 최근 조치와 관련 “셀카봉 금지는 전시물과 관람객 안전을 위해 필수불가결하다. 또한 (인권 관련)박물관의 특성상 관람객들이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관람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인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김보민(23, 노스욕)씨는 셀카봉 금지와 관련 “작품 훼손을 우려해 사진 촬영을 전면 금지한다면 이해하겠지만 유독 셀카봉을 금지하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 혼자 자주 여행하는 입장에서 셀카봉이 없으면 사진을 찍는 것이 힘들어 난감한데 나홀로 여행자들을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반면 셀카봉 금지에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이석호(31,쉐퍼드)씨는 이와 관련 “사실 자각이 없는 사람들이 있으니 금지가 필요한 것이다. 자기들 스스로 알아서 에티켓과 상식있게 행동하면 금지조치가 필요 없을 것이다 놀이기구에 타서 셀카봉을 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상식 아닌가. 이런 상식에 벗어난 행태들이 종종 있기 때문에 금지조치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는 견해를 밝혔다.


이성한 기자 sung@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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