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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보수당정부 “편의점 술판매 ” 강행 한발 후퇴

필립스 재무장관 “비어스토어와 협상 진행중 - 신중하게 결정하겠다”

온타리오주 보수당정부가 편의점 술판매 공약과 관련해 당초 강경한 입장에서 후퇴해 올해 연말이전 시행되기 힘들것으로 예상된다.


더그 포드 온주수상은 작년 6월 총선 당시 주류판매 시스템을 개편해 편의점에서도 맥주와 와인을 취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 공약 이행을 떠 맡은 로드 필립스 재무장관은 “편의점 술판매를 실현할 것”이라며“그러나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개각에서 한직으로 밀려난 빅 페델리 당시 재무장관을 이어 공약을 주도하고 있는 필립스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매우 대조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6월 페델리 장관은 맥주체인 ‘비어스토어’와 전 자유당정부가 맺은 계약을 일방적으로 폐기하는 법안을 주도했다.




지난 2015년 당시 자유당정부는 수퍼마켓체인에 술판매를 확대하는 대신 편의점은 제외하기로 비어스토어와 합의했다. 이에대해 보수당정부는 이를 백지화하고 공약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그러나 보수당정부는 비어스토어가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반발하고 나섰고 계약 해약에 따른 위약금이 많게는 1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대화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비어스토어는 몰슨과 라벳트 등 다국적 주류회사들이 공동 운영하는 직매장으로 현재 온주 전역에 걸쳐 4백50여개의 매장을 거느리고 있다.필립스 장관은 “우선순위가 높은 정책들이 많이 산적해 있다”며 “모든 공약을 이행하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으나 합리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비어스토어측과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며 “곧 몰슨과 라벳트 등 회사 책임자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몰슨은 미국 소재 주류회사로 세계 최대 경제단체인 미국상공회의소는 보수당정부의 계약 백지화 조치에 대해 “합법적인 계약을 일방적으로 폐기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한바 있다. 미 상공회의소는 “미국를 포함해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며“북미자유무역협정에도 저촉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수당정부는 이같은 반발을 의식해 계약 백지화 법안을 아직까지 발효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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