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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곳곳 ‘반 아시안 감정’ 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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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2/04 13:59

우한폐렴 파장 인종차별-편견 노골적 눈총, 욕설도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가 지난 1일 토론토에서 열린 중국커뮤니티의 구정행사에 참석해 '인종차별과 편견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가 지난 1일 토론토에서 열린 중국커뮤니티의 구정행사에 참석해 '인종차별과 편견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폐렴’ 사태가 인종차별-편견을 부채질하며 토론토 곳곳에서 ‘반 아시안 감정’이 노골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지난 1일 토론토에서 열린 ‘구정행사’에 참석해 “인종편견또는 차별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주민들은 모두 한마음을 이번 사태를 극복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어 “가짜 뉴스와 정보및 반 아시안 감정에 휩쓸려 차별을 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역설했다.
국영 CBC 방송은 “바이러스 전파위험이 극히 낮은 상황에서 아시아계 주민들을 표적한 언행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계 캐나디언 전국위원회(CCNC) 관계자는 CBC와 인터뷰에서 “중국계를 포함한 아시아계 주민들이 온라인과 일상생활에서 표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인 등 아시아계 주민을 보균자로 모는 눈총이 만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토 변호사 암미 고는 “2003년 토론토사스사태때 보다 증오감이 더 노골적이고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온라인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허소문과 가짜 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

“최근 버스에서 동양계 남성 2명이 다른 승객들로부터 ‘감염된는가’라고 질문을 받는 곤혹을 치렀다”며 “일부 중국계 회사원들은 상부로부터 당분간 출근을 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토론토 마캄의 한 중국식당은 70여년째 ‘우한누들’이라는 간판을 달고 영업을 해 왔으나 최근 손님들의 발길이 사실상 거의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50년에 문을연 이 식당의 업주는 “지난달 27일 온라이 동영상 사이트에 ‘우한 바이러스가 마캄까지 퍼졌다’는 제목과 함께 이 식당 간판을 담을 영상물이 올라왔다.

이 업주는 “문제의 동영상이 곧 삭제됐으나 이미 입소문을 퍼져나가 손님들이 눈에 띠게 줄어들고 있다고 탄식했다.
토론토 빅토리아 파크 에비뉴-킹스턴 로드 인근의 중국 꽃가게도 최근 한 여성이 들어서 욕설을 퍼붓는 어이없는 일을 겪었다.이 업소의 매니저는 “캐나다에서 태어나 스카보로에서 살고 있다”며

“이같은 인종비하적인 욕설을 처음 경험했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토의 한 사립고교에서 교사들이 출근을 거부하고 나섰다. 중국계 유학생들이 많이 재학중인 이 학교 당국은 외부 용역회사를 동원해 교내외부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청소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 당국은 “최근 중국에서 돌아온 학생 5명이 검사를 받아 전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전염을 불안해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수업마저 거부하는 것은 전혀 근거없는 지나친 행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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