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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최악 시나리오 “코로나 전체 인구 70% 감염”

토론토대학 연구진 확산 모델 --- 캐나다 확진자 1백명선 육박, 첫 사망자 발생

캐나다에서 지난 1월 말 첫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11일 현재까지 전체 케이스가 100여건에 육박한 가운데 최악의 경우 전체인구의 70%가 감염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BC) 보건당국은 요양원의 80대 남성이 지난8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BC주 보건당국은 이 남성은 해당 요양원의 직원으로부터 바이러스를 옮겨받았다고 설명했다.

BC주에서 10일 7건이 추가되면서 총 확진 케이스는 39건으로 늘어나 온타리오주의 전체 케이스(37건)을 넘어섰다. 또 알버타주에서도 하루사이 주민 7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전체 확진자는 14명으로 증가했다.

알버타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프랑스와 이집트, 이란등을 거친 외국 여행 사례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퀘벡주 보건당국도 7번째 감염 케이스가 나왔다며 의심환자 91명의 상태를 관찰 중이라고 밝혀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지난 1월25일 전국에서 첫 케이스가 발생한 온주의 경우 최근 토론토에서 열린 광산업계 컨퍼런스에 참석했던 온주북부 서드버리 남성 주민이 감염자로 진단을 받아 보건당국의 전염 경로를 조사중이다.



온주보건당국은 “지역사회 행사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사례로 특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온주보수당정부는 병원이 아닌 각 지역에 코로나 바이러스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특히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검사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코로나 감염여부를 검사받기 위해 병원 응급실로 몰려드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의 드라이브스루 시스템을 검사 시간과 인력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캐나다의학협회(CMA) 학술지에 실린 관련 보고서는 “ 코로나 감염 케이스의 대부분은 증세가 미미해 병원 입원이 필요하지 않다”며 “오히려 응급실을 찾아오면 다른 환자나 일선 의료진을 감염 위험에 놓이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토론토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 확산 사태가 최악의 상황까지 이르게 되면 캐나다 전체 인구중 35%에서 70%가 감염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토론토대학의 전염병전문가인 뎅비드 피스맨 박사는 “보건당국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를 가정한 최악의 시나리오”이라며”불필요하게 불안감을 높이려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현실에서 감염 속도를 줄이는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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