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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식물인간 기적적 회복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6/07/04 11:45

두뇌 신경연결부위 자발적 생성

19년간 식물인간 상태로 있다 기적같이 의식을 회복한 테리 윌리스가 말을 하고 있다.

19년간 식물인간 상태로 있다 기적같이 의식을 회복한 테리 윌리스가 말을 하고 있다.

미국 아칸소주의 한 남자가 교통사고로 19년 간 혼수상태(코마)에 있다 최근 기적같이 의식을 회복했다.

의사들은 교통사고로 신경 연결 부위가 단절돼 20년 가까이 거의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던 환자의 의식 작용이 환자 자신의 힘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테리 월리스(42)라는 이 환자는 지난 84년 7월 자신이 탄 자동차가 개울의 다리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한 후 혼수상태에 빠져 아칸소주 스톤 카운티 재활센터에 19년 간 입원해왔다.

월리스는 3년 전부터 의식을 되찾기 시작했으나 의사들은 지속적인 식물 인간 상태에 있는 환자의 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고 못박았었다.

아버지 제리 월리스는 아들이 지난달 12일 갑자기 말문을 열었고 그 후 꾸준히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처음 말한 단어는 "엄마"였으며, 다음은 “펩시” “우유” 등의 단어였다.

의사들은 사고로 손상된 신경 부위를 대체할 새로운 신경 연결단위들이 두뇌의 자발적 작용으로 생성돼 말을 할 수 있게 되고 몸도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월리스는 사고 후유증으로 팔다리가 마비된 상태지만 사고직전에 태어났던 딸 앰버가 어느새 19살이 돼 있는 것을 보고는 딸을 위해 다시 걷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회복됐다.

가족들은 사고 이후 그를 재활센터에 입원시켰지만 주말이나 특별행사 때는 데리고 다니는 등 남다른 간호를 해왔으며 그것 때문에 기억을 잃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월리스는 아직 식사에 도움을 필요로 하고 걸을 수도 없는 상태지만 언어활동이 계속 좋아지고 있으며 스물다섯까지 쉬지 않고 셀 수 있다.
의료진은 치명적이지 않은 손상을 당한 사람들이 의식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자신들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피츠버그대학병원의 재활부분 책임자인 로스 자폰데박사는 "이 같은 경우는 복권 당첨과 같은 것"이라고 말하고 비슷한 처지의 환자 가족들이 섣부른 기대를 갖지 말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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